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인도네시아 바탐행과 발리행 노선을 이달부터 신규 취항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발리행 노선이 신설된 것이다.

제주항공 바탐행 노선은 이번주부터 주 3회가 오가고 오는 27일부터는 주 4회로 늘어난다. 발리행은 매일 오가는 일정이 될 예정이다.

바탐 노선은 오는 16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수·목·일요일 오후 9시 5분(현지시간)에 출발해 바탐 항 나딤 국제공항에 이튿날 오전 1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바탐에서는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은 새벽 2시 45분에 출발해 오전 11시 25분에 도착한다.
제주항공 발리 신규취항(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발리 신규취항(사진=제주항공 제공)
오는 27일부터는 인천공항에서 매주 수·목·토·일요일 오후 5시 45분 출발, 바탐에 오후 10시 30분에 도착한다. 바탐에서 오후 11시 4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8시 35분에 인천으로 돌아온다.

발리 노선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매일 오후 3시 40분에 출발해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오후 9시 50분에 착륙할 예정이다. 발리에서 돌아오는 일정은 오후 11시 5분에 출발, 다음 날 아침 7시 10분 인천 도착이다.

이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된 발리행 항공권은 수하물 포함 편도 30만원대이며, 바탐행은 수하물을 포함해 왕복가격 42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바탐과 발리행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최대 50%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제주항공 발리 신규취항(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발리 신규취항(사진=제주항공 제공)
앞서 국토교통부는 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회담을 통해 양국을 오가는 국제선 횟수 증가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특히 수요가 많은 발리의 경우 운수군 보유여부와 관계없이 코드쉐어(공동운항)을 통해 무제한 운항이 가능케 했다.

제주항공 역시 양 국의 이 같은 협정 이후로 신규 취항 움직임을 본격화 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정기 운수권 배분을 통해 바탐 노선 운항권을 확보한 데 이어, 6월에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그룹과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해 발리까지 취항하는 데 성공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