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중국식 메이크업.

자연스러움을 중시하는 K뷰티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선보였다.

유이 인스타그램 캡처
유이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유이가 SNS를 통해 팬들에게 색다른 근황을 전했다. 5월의 화창한 날씨와 함께 떠난 중국 상하이 여행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그녀가 공개한 사진 한 장은 순식간에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핵심은 바로 ‘메이크업’과 ‘SNS’, 그리고 여행지인 ‘상하이’에 있었다. 평소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그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쏠렸다.

유이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녀는 메이크업을 받는 과정부터 완성된 모습까지 솔직하게 공개했다. 특히 “어? 상하이 도우인 메이크업 이거 맞아?”라는 문구와 함께 올린 사진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얼굴 톤보다 훨씬 밝은 파운데이션이 잔뜩 발린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잠시 당황한 듯한 그녀의 표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상하이에서 K뷰티와 전혀 다른 화장법을 만나다



그녀가 도전한 것은 바로 ‘도우인 메이크업’이다. 최근 중국으로 여행 가는 2030세대 한국인들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현지 문화 체험 중 하나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은은한 색조를 강조하는 K뷰티와는 결을 완전히 달리한다. 도우인 메이크업은 이목구비를 최대한 화려하고 또렷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마치 잘 만들어진 인형을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유이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피부는 뽀얗고 매트하게 표현하고, 눈과 코, 입술 라인은 강렬한 대비를 통해 입체감을 극대화한다. 건강미 넘치는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유이에게는 분명 낯설지만 신선한 시도였다.

SNS에서 화제, ‘도우인 메이크업’이란 무엇인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도우인 메이크업은 중국의 소셜미디어 ‘도우인(Douyin)’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화장법이다. 스마트폰 필터를 현실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비주얼이 핵심이다. 반짝이는 글리터와 인조 속눈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눈을 강조하고, 코와 턱선에는 과감한 쉐딩을 넣어 얼굴 윤곽을 재창조하는 수준에 가깝다. 현지 샵에서는 보통 한화 약 5만 원에서 10만 원 선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메이크업 과정에서의 어색함도 잠시, 완성된 유이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한층 더 화려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그녀의 뚜렷한 이목구비가 새로운 스타일의 메이크업과 만나 시너지를 낸 것이다.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어느덧 38세의 베테랑 배우가 된 그녀의 끊임없는 도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만약 상하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틀에 박힌 관광 코스에서 벗어나 현지 스타일의 메이크업에 도전해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다. 유이처럼 처음에는 어색할지 몰라도, 여행지에서만큼은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