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AV 배우와의 술자리 사진 한 장이 부른 ‘나비효과’…네티즌 “산업 구조적 문제 수사” 요청, 주학년 “불법행위 없었다” 정면 반박

주학년, 아스카 키라라 / 출처 : 인스타그램
더보이즈에서 탈퇴한 주학년이 결국 성매매 혐의로 경찰 고발됐다. 일본 AV 배우와의 술자리 사진 한 장이 그룹 퇴출에 이어 법적 심판대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그를 이끌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에서 퇴출당한 주학년이 결국 법의 심판대에 오를 위기에 처했다. 일본의 전직 AV 배우와의 술자리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논란이 그룹 탈퇴와 계약 해지를 넘어, 성매매 혐의에 대한 경찰 고발이라는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주학년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진실 공방이 예고된다.

주학년 / 출처 : 인스타그램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몰락…팀 퇴출·계약 해지까지
모든 사건의 발단은 최근 온라인에 유출된 사진 한 장이었다. 사진 속 주학년은 일본의 유명 AV 배우 출신인 아스카 키라라와 도쿄의 한 술자리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었다. 아이돌의 사생활 사진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순식간에 불타올랐고, 소속사는 초고속으로 칼을 빼 들었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18일, 주학년의 더보이즈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팀 탈퇴 이후, 해당 술자리가 단순한 만남이 아닌 성매매와 연관되어 있다는 치명적인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팬덤과 대중을 경악게 했다.

주학년 / 출처 : 인스타그램
‘성매매 의혹’ 일파만파…결국 경찰서로 향한 공
사태는 결국 법적 차원으로 비화했다. 한 네티즌은 19일, 주학년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룹에서 퇴출된 지 불과 하루 만의 일이다.
이 고발인은 “단순히 주학년 개인의 일탈을 넘어, 연예 산업 내부에 구조적인 성매매 알선 및 방조 행위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프로듀서 등 사건 연루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인물에 대한 수사 확대를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주학년 / 출처 : 인스타그램
“억울하다” 주학년의 항변…진실공방 예고
경찰 고발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자 주학년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19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주학년은 “지난 5월 30일 새벽, 지인과의 술자리에 동석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기사나 루머에서 언급되는 성매매 등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결코 한 사실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경찰 고발이 이뤄진 만큼, 이제 ‘5월 30일 술자리의 진실’은 수사 기관의 손에 의해 가려지게 됐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