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 정숙성에 SUV 실용성 갖췄지만… 파워트레인별 장단점은 뚜렷
21인치 휠 달면 승차감 손해, 트렁크 용량도 구형보다 줄어든 이유
< 아우디 A6 아반트 풀체인지, 출처 : autoexpress >
아우디의 프리미엄 왜건 A6 아반트가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세단의 안락함과 SUV 수준의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이 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하지만 매력적인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출시는 미지수다. 한국 시장에서는 2016년 이후 A6 아반트의 명맥이 끊긴 상태다. 8년 만에 등장한 신형 모델을 두고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
디자인은 날렵해졌지만 실용성은 오히려 후퇴했다
< 아우디 A6 아반트 풀체인지, 출처 : autoexpress >
신형 A6 아반트는 과거 실용성만 강조하던 각진 형태에서 벗어났다.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프리미엄 왜건으로 거듭났다. 시각적으로는 훨씬 세련된 비율을 완성했지만, 낮아진 후면 디자인 탓에 적재 용량은 이전 세대보다 다소 줄었다.
가솔린 모델은 503리터, 디젤은 466리터의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배터리가 하단에 추가되는 e-하이브리드 모델은 404리터로 용량이 가장 작다. 수치만 보면 아쉬울 수 있지만, 트렁크 바닥이 평평하고 3분할로 접히는 뒷좌석을 활용하면 최대 1,497리터까지 확장된다. 캠핑 장비나 골프백 같은 부피가 큰 짐을 싣기에는 부족함 없는 공간이다.
파워트레인 선택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갈린다
< 아우디 A6 아반트 풀체인지 실내, 출처 : autoexpress >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구성된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도심 주행에서 경쾌한 움직임을 보이지만, 2톤에 달하는 공차중량을 이끌기에는 가속감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이다. 2.0 디젤 모델은 연비 효율이 높지만, 최대 토크가 비교적 높은 회전수에서 터져 나와 역동적인 주행과는 거리가 있다.
아쉬움은 PHEV 모델인 e-하이브리드가 완벽히 해소한다. 25.9kWh 대용량 배터리와 전기 모터의 결합으로 디젤 모델보다 1초 이상 빠른 제로백 성능을 자랑한다. 전기 모드만으로 도심 출퇴근이 가능해 완전한 전기차처럼 정숙하고 경제적인 운행도 가능하다.
21인치 휠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이유
< 아우디 A6 아반트 풀체인지 실내, 출처 : autoexpress >
승차감과 핸들링은 휠 사이즈 선택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21인치 대형 휠을 장착한 차량은 디자인은 뛰어나지만, 요철이나 험로를 지날 때 노면 충격이 꽤 직설적으로 전달된다. 반면 20인치 휠은 노면 진동을 부드럽게 흡수하며 훨씬 차분한 승차감을 보인다.
여기에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차음 유리가 적용된 모델은 고속 주행 시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고급 세단 못지않은 정숙성을 보여준다. 스티어링 휠 반응도 명확하고 직관적이어서 차체 크기에 익숙해지면 정교한 운전이 가능하다.
신형 A6 아반트는 세단의 정숙함과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다. 남들과 다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 왜건은 여전히 비인기 차종으로 분류되는 만큼, 8년 만의 국내 복귀가 성사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국면이다.
< 아우디 A6 아반트 풀체인지 실내, 출처 : autoexpress >
< 아우디 A6 아반트 풀체인지, 출처 : autoexpress >
< 아우디 A6 아반트 풀체인지, 출처 : autoexpress >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