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아빠들 열광한 각진 디자인, 연비 15km/L 주장까지 나왔다
국내 오너들이 팰리세이드 대신 이 차를 기다리는 진짜 이유
텔루라이드 / 기아
국내에선 살 수도 없는 국산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 주인공은 북미 시장에서 기아가 판매 중인 대형 SUV, 텔루라이드다.
이 차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크게 세 가지 키워드가 있다. 바로 각진 외관이 주는 ‘박시한 디자인’, 가족과 반려동물까지 고려한 ‘공간 활용성’, 그리고 15km/L에 달한다는 ‘연비’ 주장이다.
이 때문에 국내 팰리세이드 오너들 사이에서조차 “텔루라이드가 출시되면 바로 갈아탄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텔루라이드 실내 / 기아
팰리세이드와는 다른 각진 디자인이 돋보인다
부드러운 곡선 위주의 국내 SUV 디자인과 달리 텔루라이드는 직선을 강조한 외관이 특징이다. 크고 단단해 보이는 이미지는 북미 시장 소비자들이 대형 SUV에 기대하는 신뢰감과 맞아떨어졌다.
세련미보다는 실용성과 안정감을 중시하는 ‘아빠’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디자인은 주관의 영역이지만, 텔루라이드의 외형은 ‘가족을 지키는 차’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텔루라이드 / 기아
실내 공간 활용성이 구매를 결정한다
가족용 SUV를 고민하는 운전자에게 디자인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공간이다. 아이와 짐을 동시에 실었을 때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텔루라이드는 박시한 차체 형태 덕분에 넉넉한 실내 머리 공간과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이는 단순히 좌석 수만 많은 차와는 다른 지점이다.
특히 반려동물 케이지나 부피가 큰 유모차를 싣는 경우라면, 자신의 짐이 실제로 들어가는지가 구매 만족도를 좌우한다.
텔루라이드 / 기아
연비 15km/L 주장은 사실일까
텔루라이드를 향한 관심에 불을 지핀 것은 15km/L에 달한다는 연비 정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이 수치가 사실이라면 대형 SUV의 가장 큰 단점인 연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장거리 운행이 잦은 가족에게는 상당한 매력이다.
다만 이는 아직 공식적으로 검증된 복합 연비가 아니다. 특정 조건에서 측정된 수치일 가능성이 있어 맹신하기보다 상품성을 설명하는 하나의 주장으로 받아들이는 편이 합리적이다.
텔루라이드 / 기아
이처럼 매력적인 요소를 갖췄지만, 텔루라이드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모델이다. 따라서 국내 소비자가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현대차 팰리세이드다.
두 차량 모두 넓은 실내를 지향하는 가족용 SUV라는 공통점이 있다. 텔루라이드의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이 남더라도,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내 가족 수와 짐의 양, 그리고 국내 서비스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텔루라이드 실내 / 기아
텔루라이드 실내 / 기아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