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보다 철분 2배 많은 ‘천연 두뇌 영양제’의 발견

해외선 혈관 질환 막는 프리미엄 간식으로 불리기도

한국인에게는 너무나 익숙해 그 가치를 잊기 쉬운 식재료가 있다. 하지만 바다 건너 유럽이나 서구권에서는 ‘천연 영양제’이자 ‘슈퍼푸드’로 불리며 높은 가격에 팔려나간다.

단순한 밥반찬으로 여겨졌던 이 음식들은 뇌세포 활성화, 혈관 청소, 항암 효과 등 놀라운 효능을 품고 있다.

우리의 식탁 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깻잎, 김, 마늘이 그 주인공이다. 해외에서 이들을 주목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서양 허브보다 주목받는 이유가 있었다

사진 : 깻잎 / unsplash.com
사진 : 깻잎 / unsplash.com
깻잎은 흔한 쌈 채소로만 알려졌지만, 그 성분은 예사롭지 않다. 우선 ‘뽀빠이 채소’ 시금치보다 철분 함량이 2배 이상 많아 빈혈 예방에 탁월하다. 이는 평소 어지럼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더 주목할 점은 뇌 기능 관련 성분이다. 뇌세포 대사를 돕는 로즈마린산과 가바(GABA) 성분이 로즈마리 같은 일반 허브류보다 월등히 높아, 치매 예방과 인지 능력 향상에 기여한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파이톨 성분 역시 풍부해 체내 염증 완화와 면역력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혈관과 장을 동시에 지키는 음식도 있다

사진 : 김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김


바다에서 나는 김은 해외에서 프리미엄 건강 간식으로 통한다. 단백질 함량은 콩과 비슷하고,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는 당근보다 많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해조 다당류인 포피란 성분은 장운동을 촉진해 노폐물 배출을 돕고, 타우린은 지친 간의 회복을 지원한다. 매일 소금 없이 구운 김 몇 장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기초 건강을 다질 수 있다.
사진 : 마늘 / unsplash.com
사진 : 마늘 / unsplash.com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마늘의 가치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핵심 성분인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 작용으로 체내 유해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전 생성을 억제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마늘에 풍부한 셀레늄과 유기성 게르마늄은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는 항암 미네랄로도 기능한다.

결국 비싼 수입 영양제를 찾기보다 우리 식탁 위 친숙한 음식에 먼저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깻잎, 김, 마늘이 어떤 보약보다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