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역사 마을부터 곰보바위 지질 명소까지
청간정에서 시작하는 고성 해안 드라이브 추천 코스
고성 청간정 / 사진=고성군 문화관광
조선시대 시인묵객들이 사랑했던 관동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선 역사를 품고 있다.
청간정을 시작으로 주변에 숨겨진 역사 마을과 독특한 지질 명소를 함께 둘러보는 동선을 짜면 고성 여행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진다.
고성 청간정 내부 모습 / 사진=고성군 문화관광
이승만 대통령 현판 걸린 청간정, 역사를 품다
청간정의 가치는 빼어난 풍경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정자 안에는 1953년에 제작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이 걸려 있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증언한다.1520년 군수 최청이 중건했으나 1884년 화재로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다. 현재의 모습은 1928년 재건된 것으로, 강원도 유형문화유산 제32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통천 총석정, 강릉 경포대 등과 함께 관동팔경의 명맥을 잇는 명승지로서 그 의미가 깊다.
고성 청간정 경관 / 사진=고성군 문화관광
600년 마을부터 곰보바위까지, 고성 여행의 깊이를 더하다
청간정에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600년 역사를 간직한 고성 왕곡마을이 자리한다.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전통 한옥의 고즈넉함을 느끼며 하룻밤 묵어가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고성 청간정 모습 / 사진=고성군 문화관광
인근의 천학정 역시 무료로 개방되는 바다 위 정자로, 청간정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자체 주차 공간도 마련돼 있어 부담 없이 들르기 좋다.
여행의 마무리는 독특한 지형으로 장식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진포해수욕장 인근 능파대는 벌집 모양의 타포니 구조가 인상적인 곳이다. ‘곰보바위’라는 별명처럼 독특한 화강암 지형은 아이들의 자연 학습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고성 청간정 조망 / 사진=고성군 문화관광
언급된 명소 대부분은 연중무휴 상시 개방되어 여행 계획을 세우기 편리하다. 특히 청간정, 천학정 등은 입장료가 없어 비용 부담 없이 알찬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훌륭한 선택지가 된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