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나자 이렇게 떨어졌다고?”
10월 왕복 항공권 싼 해외여행지 5곳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을 포기했다고 아쉬워하기에는 이르다. 모두가 쉬는 날짜를 피해 10월 항공권을 다시 검색해보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일본과 베트남은 물론 홍콩까지 왕복 10만~20만원대 항공권이 눈에 들어온다. 연휴에 맞춰 비싼 표를 끊는 대신 남은 연차를 활용할 수 있다면 오히려 지금부터가 기회가 될 수 있다. 단, 같은 도시라도 출발 요일과 수하물 포함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커 ‘어디로 가느냐’만큼 ‘언제 가느냐’가 중요하다.
사진=생성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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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오사카, 왕복 10만원대부터

짧은 일정으로 떠나기 쉬운 일본은 10월에도 먼저 살펴볼 만하다.

9월 말 검색 기준 인천 출발 후쿠오카행은 10월 왕복 19만원대부터 확인된다. 10월 6일 출발 기준 19만원대, 7일 출발은 20만원대 등 날짜를 조정하면 20만원 안팎의 직항편을 찾을 수 있다.

비행시간이 짧아 2박3일 일정에도 부담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하카타와 텐진에서 먹거리와 쇼핑을 즐기고 유후인이나 다자이후를 하루 일정으로 더할 수도 있다.

오사카도 비슷하다. 10월 인천 출발 왕복 항공권은 최저 18만원대가 검색된다. 월 전체 평균은 약 23만원 수준이지만 날짜에 따라 20만원 안팎의 항공권도 나온다.

다만 주말만 고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0월 오사카행 항공권은 출발 날짜에 따라 20만원 초반부터 30만원을 넘기도 한다. 하루 이틀만 일정을 움직여도 차이가 생기는 만큼 달력 전체를 열어놓고 비교하는 편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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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도 20만원 안팎…가을 해외여행 후보

비행시간을 조금 늘려 동남아까지 범위를 넓히면 베트남 하노이가 눈에 들어온다.

10월 인천~하노이 왕복 항공권은 최저 약 19만원대가 검색되며 직항도 약 20만원대부터 확인된다. 월평균은 약 23만원 수준이다. 일본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가격으로 베트남까지 갈 수 있는 셈이다.

하노이는 구시가지와 호안끼엠 호수, 야시장 등 도심 여행을 즐기기 좋고 하롱베이나 사파를 연결하는 여행의 출발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10월은 한여름보다 여행 동선을 짜기 편한 시기로 꼽힌다. 다만 베트남은 지역에 따라 날씨 차이가 크기 때문에 출발 전 현지 기상 상황은 따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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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베이·홍콩도 날짜 잘 고르면 부담 낮아져

먹거리 여행을 좋아한다면 타이베이도 후보에 넣을 만하다.

항공권 검색 서비스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지만 10월 인천~타이베이 왕복편은 20만원대 초중반 수준의 직항편을 찾을 수 있다. 다른 가격 비교 자료에서는 특정 날짜와 항공사 조합으로 10만원대 초반까지 표시되는 경우도 있어 검색 조건에 따른 편차가 상당히 크다.

타이베이는 비행시간이 약 2시간 30분 안팎으로 비교적 짧고 스린·라오허제 야시장부터 지우펀, 예류 등을 묶어 3박4일 여행을 만들기 쉽다.

홍콩도 눈여겨볼 만하다. 10월 인천 출발 왕복 항공권은 검색 시점과 조건에 따라 10만원 후반~20만원대에서 확인된다. 빅토리아 하버 야경과 딤섬, 쇼핑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짧은 도시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

다만 10월 초 중국 국경절 전후에는 홍콩과 중화권 항공 수요가 커질 수 있어 날짜를 넓게 비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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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가’만 보고 결제하면 오히려 비싸진다

항공권 검색창에 뜬 숫자만 보고 바로 결제하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는 위탁수하물과 좌석 지정, 기내식 등이 별도인 경우가 있어 최종 결제 단계에서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

공항도 확인해야 한다. 출발 시간이 지나치게 이르거나 귀국편이 늦으면 공항 이동을 위해 택시나 추가 숙박비가 들 수 있다. 몇만원 싼 항공권을 선택했다가 현지 교통비가 더 나가는 경우도 생긴다.

결국 10월 해외여행 항공권을 싸게 구하는 핵심은 특정 나라 하나를 고르는 데 있지 않다. 후쿠오카·오사카·하노이·타이베이·홍콩처럼 항공편이 다양한 근거리 도시를 후보에 올려두고, 주말만 고집하지 않은 채 여러 날짜를 비교하는 것이다.

9월 말 현재 확인되는 가격만 보면 10월에도 왕복 20만원 안팎으로 갈 수 있는 해외여행지는 남아 있다. 추석 연휴 비싼 항공권을 보고 여행을 접었다면 검색창을 다시 열어볼 이유는 충분하다. 다만 항공료는 실시간으로 변한다. 기사 속 가격은 검색 시점의 참고 가격이며 실제 예약 시점과 출발일, 항공사, 수하물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