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랜드 조선 제주
사진=그랜드 조선 제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름휴가지로 다시 한 번 ‘제주도’가 이름을 올렸다.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여전히 독보적인 국내 1위 여름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6~7월 체크인을 기준으로 조사한 ‘얼리 썸머족’의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베트남 나트랑이 전체 여행지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일본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베트남 다낭 등이 순위에 올랐다. 그러나 국내 여행지 가운데서는 제주도가 압도적인 검색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 부산, 속초, 강릉이 그 뒤를 이었는데, 특히 속초와 강릉은 동해선 개통 이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목받는 여름 휴가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아고다
사진=아고다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제주도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지난 5월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1만 5천 명으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15%, 1월 대비 78%가량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은 물론, 2017년 한한령 직전 수준까지 회복한 셈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회복세의 배경으로 제주공항 국제선 확대, 단체 크루즈 운항 재개,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폭싹 속았수다’와 같은 콘텐츠 마케팅 효과를 꼽았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여행업계 전반에 대한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인바운드 수요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정부의 실용외교 노선과 주 4.5일제 도입 논의 등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짧은 연휴에는 단거리 여행이 선호되는 만큼, 제주도와 같은 국내 주요 관광지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그랜드조선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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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특급 호텔에서는 날씨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제주도 예상 장마 기간은 6월 19일부터 7일 20일까지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2박 전용 상품 ‘스테이 인 더 레인 (Stay in the Rain)’ 패키지를 내달 20일까지 선보인다. 장마 시즌인만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그랑조이 웰니스 프로그램’ 참여 혜택과 비 오는 날씨에 어울리는 막걸리와 페어링 메뉴로 구성한 ‘빗소리 한상세트’를 인룸 다이닝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디럭스 객실 기준 36만 3000원부터(세금 포함)이다.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이하 JW 메리어트 제주)가 평일에만 만나볼 수 있는 패키지 ‘위크데이 에디션: 테이스트 & 리프레시’로 장마 기간 휴식을 제안한다. 평일(일~목요일 체크인 기준) 투숙 고객에 한해 제공되는 특별 선물과 하프보드 구성, 시그니처 팥빙수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궂은 날씨에도 쾌적하게 제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캐딜락 럭셔리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제주신화월드의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 ‘올 인 월드’는 식사, 엔터테인먼트, 액티비티 등 여행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