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끊어도 소용없던 간 수치, 해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병원 가기 전, 5060대 식탁에 꼭 올라야 할 식재료들의 놀라운 효능.

사진 : 생성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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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들어서며 술자리를 줄였는데도 건강검진 결과지에 ‘간 수치 상승’이나 ‘지방간’ 경고가 찍혀 당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음주가 간 건강의 유일한 척도라고 생각했던 이들에게는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다.

원인은 생각보다 복합적이다. 체중 증가, 운동 부족, 과식 등 중년에 접어들며 나타나는 생활 습관의 총체적인 변화가 간에 부담을 가중시키기 시작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정 건강식품 하나에 의존하는 것보다, 매일 마주하는 식탁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5가지 식재료 속에 그 실마리가 있다.

기름진 육류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채워야 하는 이유

가장 먼저 주목할 것은 단백질 섭취 방식의 변화다. 특히 두부는 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으로 꼽힌다.
사진 : 두부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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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육류의 동물성 단백질과 달리 대사 과정에서 암모니아 같은 독소를 적게 만들어낸다. 이는 간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만약 평소 기름진 육류를 즐겨 먹는 식습관을 가졌다면, 일주일에 두세 번 저녁 식사를 두부 요리로 바꿔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카레의 노란색을 내는 향신료 강황도 빼놓을 수 없다. 강황 속 핵심 성분인 커큐민은 강력한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알코올이나 약물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범한 채소와 차 한 잔이 간 수치를 바꾼다

거창한 요리가 아니더라도 간 건강을 챙길 방법은 많다. 거의 모든 한식에 들어가는 마늘이 그 대표적인 예다.
사진 : 마늘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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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특유의 향을 내는 알리신과 각종 유황 화합물은 간의 해독 효소를 자극한다. 이를 통해 체내에 쌓인 중금속이나 발암물질 배출을 돕는다. 일부러 많이 먹기보다 각종 요리에 꾸준히 넣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 브로콜리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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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이 걱정되는 중년이라면 브로콜리를 식단에 자주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성분은 몸속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진 : 녹차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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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습관적으로 마시는 달콤한 믹스커피나 과일주스를 녹차로 바꾸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녹차에 풍부한 카테킨 성분은 지방간이 있는 사람의 간 수치 개선과 지방 대사에 도움을 준다. 불필요한 당 섭취까지 줄여주는 이중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결국 중년의 간 건강 관리 핵심은 ‘꾸준함’이다. 값비싼 보양식이나 약에 기대기보다, 오늘 저녁 식탁에 올릴 두부 한 모, 브로콜리 몇 조각이 지친 간을 달래는 최고의 명약이 될 수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