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갈라선 고지용·허양임, SNS 속 흔적은 달랐다
허양임과 고지용. 고지용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의사 허양임과 2년 전 이혼한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이 소식과 함께 과거 이들이 남겼던 흔적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아들 승재 군의 편지`와 각기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SNS`, 그리고 `2년`이라는 시간차가 주목받는다.
대중에게는 행복한 가족으로 각인됐던 이들에게 어떤 시간이 있었는지, 과거 게시물들이 그 단서가 되고 있다.
아들 편지에 담긴 ‘엄마랑 둘이’의 의미
아들과 함께 있는 고지용. 고지용 인스타그램 캡처
허양임이 최근 공개한 아들 승재 군의 편지가 이혼 사실 공개 후 다시금 조명받는다. 뉴질랜드 스키캠프에서 보낸 편지에는 “엄마랑 둘이 꼭 같이 와요”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당시에는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으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허양임 역시 “엄마도 여기서 우리 둘 자리 잘 지키고 있을게”라고 화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은 다르게 해석된다. 편지 어디에도 아빠 고지용에 대한 언급 없이 ‘둘’이라는 표현이 강조된 점이 이혼 사실과 맞물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서로 달랐던 SNS, 2년의 시간차를 보여주다
허양임 인스타그램 캡처
두 사람의 소셜미디어(SNS) 속 풍경도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고지용의 인스타그램에는 이혼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아내, 아들과 함께한 가족사진이 여전히 남아있다. 추억을 정리하지 않은 모습에서 복잡한 심경이 엿보인다.
반면 허양임의 SNS는 최근 몇 년간 아들 승재 군과의 일상으로 채워졌다. 남편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고, 오롯이 엄마와 아들 두 사람의 시간에 집중하는 게시물이 주를 이뤘다. 누군가의 SNS에 이별의 징후가 보일 때, 우리는 그저 지나치기 쉽다.
고지용과 허양임은 지난 2013년 결혼해 2014년 아들 승재 군을 얻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미 2년 전 법적으로 남남이 되며 11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들 승재 군의 양육권은 허양임이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