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초월한 현장 열기에 다섯 곡이나 부른 사연

3년차 기러기 아빠 근황과 훈훈한 아들들 소식까지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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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정민이 한 아파트 행사에서 겪은 특별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다. 높은 페이가 책정됐지만, 무대가 아파트 행사라는 점이 의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마주한 것은 30년 가수 인생을 통틀어 손에 꼽을 만한 뜨거운 호응이었다. 김정민은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나처럼 대형 가수를 아파트에서?”라며 의아해했던 그가 예정보다 많은 곡을 부르며 무대를 떠나지 못했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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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행사라 얕봤다가 인생 최고의 호응을 받았다



김정민을 놀라게 한 행사의 장소는 경기도 동탄의 한 아파트였다. 그는 “공연을 하던 중 행사가 들어왔는데 페이가 맞았다.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파트 행사라고 하더라”라며 당시 솔깃하면서도 당황스러웠던 심경을 밝혔다.

아파트 행사는 통상적인 콘서트나 대형 축제와는 규모 면에서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그 역시 “아파트에서도 연예인을 부르나? 그런데 페이를 맞춰준다고?”라는 호기심을 안고 현장으로 향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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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열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김정민은 “가보니 동탄 아파트 입주자분들이 딱 김정민 세대, 즉 나의 노래를 들으며 청소년기를 보낸 분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뷔 30년 넘게 활동했지만 그 정도의 호응과 반응은 처음이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그는 뜨거운 분위기에 화답하며 준비된 곡 외에도 앙코르 요청에 응해 총 다섯 곡을 열창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주민들은 그를 쉽게 보내주지 않았고, 한 주민은 직접 챙겨온 방울토마토를 건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돈도 제대로 받았지만, 3대에 걸친 가족들의 뜨거운 응원이 더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어느덧 3년차 기러기 아빠, 훈훈한 자녀 근황도 화제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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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행사 일화에 이어 그는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기러기 아빠 생활도 함께 공개했다. 일본인 아내인 타니 루미코는 현재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일본 사가현에서 세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는 훌쩍 성장한 세 아들의 근황을 전하며 ‘아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훈훈한 외모의 첫째 아들은 연애 프로그램에서 섭외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거 축구 골키퍼로 활동했던 첫째 아들은 현재 숭실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이다. 이어서 과거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했던 둘째 아들이 일본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된 소식과,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셋째 아들의 이야기까지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