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뚜벅이 여행 추천
관광택시 타고 떠나는 국내여행지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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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택시는 일반 택시를 구간마다 호출하는 방식과 다르다. 지자체가 일부 요금을 지원하거나 정액제를 적용해 이동 비용을 낮추고, 지역을 잘 아는 기사가 여행 동선까지 안내한다. 관광지가 넓게 흩어진 도시일수록 효율이 높으며, 2~4명이 함께 타면 1인당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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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KTX-이음을 타고 접근할 수 있는 제천은 관광택시 효과를 체감하기 좋은 도시다. 의림지와 청풍호 권역이 떨어져 있어 시내버스만으로 여러 명소를 연결하려면 이동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제천역에서 출발해 의림지를 산책한 뒤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문화유산단지, 약초밥상 식당을 거쳐 역으로 돌아오는 5시간 코스가 무난하다. 제천 관광택시는 자유 코스 기준 5시간권 6만원, 8시간권 8만5000원이다. 케이블카와 박물관, 유람선 등 일부 시설의 관광택시 이용객 할인도 마련돼 있다.
2인이 당일치기로 이용하면 왕복 열차와 택시 분담금, 식사, 케이블카 등을 포함해 1인당 약 10만~14만원을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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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하회마을부터 월영교까지…1박 2일 역사 여행
안동은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도산서원, 봉정사 등 주요 관광지가 넓게 분산돼 있다. 시내버스 배차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여행자라면 관광택시를 이용해 이동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첫날에는 안동역에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둘러본 뒤 찜닭골목에서 저녁을 먹고 월영교 야경을 감상한다. 둘째 날에는 봉정사나 만휴정 가운데 한두 곳을 선택해 방문하면 일정이 지나치게 빡빡해지지 않는다.
안동 관광택시는 5시간 기준 승용차 정상가가 12만5000원이지만, 2026년에는 지원과 기간별 프로모션이 적용돼 6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2인 1박 2일 기준 숙박과 식사, 열차, 관광택시를 합친 예상 경비는 1인당 약 18만~2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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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올해 시작된 반값 관광택시…가성비 당일 여행
충남 당진은 2026년 새롭게 관광택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역이다. 합덕역이나 당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삽교호관광지, 솔뫼성지, 신리성지, 면천읍성 등을 여행자가 원하는 순서로 둘러볼 수 있다.
지자체가 이용료의 절반을 지원해 실제 부담액은 택시 한 대당 4시간 4만5000원, 6시간 6만5000원이다. 세 명이 4시간 코스를 이용하면 택시비는 1인당 1만500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수도권 출발 당일치기 기준 교통비와 식비를 포함한 총경비는 1인당 약 6만~10만원으로 예상된다. 시범 사업은 운영 기간과 예산이 정해져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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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역시 올해부터 관광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아산역이나 터미널에서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기념관, 병천순대거리처럼 서로 떨어진 장소를 연결하기 좋다.
요금은 4시간 8만원, 8시간 16만원이지만 천안시가 절반을 지원해 관광객은 각각 4만원과 8만원을 부담한다. 2명이 4시간 코스를 이용하면 1인당 택시비는 2만원이다. 수도권 당일치기 기준 식사와 교통비까지 더하면 약 6만~9만원 선에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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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택시는 현장에서 즉시 호출하기보다 지자체 문화관광 홈페이지나 전용 예약처를 통해 최소 3일 전 신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요금 지원은 예산 소진 시 끝날 수 있으므로 결제 전에 적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택시 한 대를 2~4명이 함께 이용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예약할 때 반드시 방문하고 싶은 장소 두세 곳을 먼저 전달하면 이동 동선을 효율적으로 짤 수 있다. 입장료와 식비, 주차료, 권역 외 이동 추가금이 택시 요금에 포함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여름에는 케이블카와 유람선 운항이 날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실내 관광지나 시장을 대체 코스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