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남편’ 꼬리표 뗀 장항준, 장모님과 명품관 찾았다가 빈손으로 돌아온 사연
1680만 관객 동원 이후 달라진 위상, 이제는 아내에게 카드 건넨다
장항준 감독이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이후 달라진 근황을 공개한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영화감독 장항준을 오랫동안 따라다녔던 ‘김은희 작가의 남편’이라는 수식어가 흔들리고 있다. 그가 연출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6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이 결정적 기점이었다. 최근 아내 김은희 작가와의 경제적 관계는 물론, 가족 내 위상까지 달라졌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장항준 감독은 곧 방송될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가수 윤종신과 함께 출연해 달라진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 예고에 따르면, 그는 더 이상 아내의 수입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직접 밝힌다.
1680만 흥행이 바꾼 부부의 경제권
상황은 완전히 역전됐다. 그동안 김은희 작가의 카드를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던 장항준 감독은 “아내의 수입을 넘어선 지 좀 됐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많은 부부가 각자의 사회적 성공에 따라 가정 내 경제 구도의 변화를 겪기도 한다.
이제는 장항준 감독이 자신의 카드를 아내에게 준다고 덧붙였다. ‘김은희의 남자’에서 한 가정의 경제권을 책임지는 가장으로 이미지가 변모하는 순간이다. 이는 단순히 수입의 액수를 넘어, 부부 사이의 역학 관계에 생긴 의미 있는 변화로 해석된다.
장모님과 명품관 갔다가 빈손으로 나온 배경
달라진 위상은 가족 관계에서도 나타났다. 장항준 감독은 장모에게 ‘효도 플렉스’를 하기 위해 함께 백화점 명품관을 찾았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큰마음 먹고 나섰지만, 그는 정작 장모의 선물은 사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유는 장모님의 예상 밖 반응 때문이었다. 장항준 감독의 성공을 누구보다 기뻐한 장모님은 사위가 비싼 선물을 사는 것을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성공 자체를 최고의 선물로 여긴다는 장모님의 속 깊은 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장항준과 김은희 작가는 1998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