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가는 게 아니라 못 가는 것”이라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 고백한 현숙.
데뷔 후 수십 년간 변함없는 에너지, 그 비결은 다름 아닌 ‘이곳’에 있었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원조 효녀가수’ 현숙이 6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받는 비결과 함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아 화제다. 11일 방영되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현숙은 변함없는 에너지와 유쾌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사로잡았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얻은 ‘국민 효녀가수’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은 그의 일상이 공개된다.
60대에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의 원천
현숙은 이날 방송에서 활력 넘치는 비결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그는 “첫째는 긍정적인 생각”이라며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걷는 것을 좋아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고, 주변 이웃들과 수다를 떨며 노래하는 것이 에너지를 얻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20대 후배 댄서들과 함께 무대에 서도 체력적으로 전혀 밀리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그의 자기 관리가 얼마나 철저한지를 짐작하게 했다.
신곡 나오면 목욕탕으로 달려가는 이유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현숙만의 독특한 ‘히트곡 검증법’이었다. 그는 후배 가수 박주희와 함께 찜질방을 찾은 모습에서 이 비밀을 공개했다. 신곡이 나오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이 바로 대중목욕탕이라는 것이다.
MC 오지호가 “대중목욕탕을 자주 가느냐”고 묻자, 현숙은 “아침저녁으로 간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목욕탕 어르신들께 일주일 내내 신곡을 불러드려도 따라 부르지 못하면 그 곡은 성공하기 어렵다”라며 자신만의 빅데이터 분석법을 설명했다. 이는 오랜 세월 시장과 복지관 무대에서 관객과 직접 소통해온 그의 경험이 녹아있는 홍보 방식이다.
결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것
대중이 가장 궁금해하는 결혼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밝혔다. 현숙은 그간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안 가고 싶어서 안 가는 게 아니라, 인연이 닿지 않아 못 가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여전히 좋은 인연을 기다리고 있다는 속내를 내비친 셈이다.
이에 MC 현영이 “언니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을 만큼 귀엽고 매력 있다”며 응원하자, 현숙은 “노력하겠다”고 진지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에 대한 그의 긍정적인 태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노래로 나누는 삶 꾸준한 선행
데뷔 이후 수십 년간 꾸준히 이어온 선행도 다시 한번 조명됐다. 현숙은 평소 복지시설 등을 자주 찾아 공연을 펼치며 ‘노래로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그의 따뜻한 마음이 ‘효녀가수’라는 별명을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일과 삶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가수 현숙.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퍼펙트 라이프’는 11일 저녁 8시에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