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잠자리를 피하던 남편. 그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가 마주한 진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공개된 한 부부의 기막힌 사연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캡처
결혼 3년 차,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남편은 늘 아내를 밀어냈다. 아내는 자연스레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숨겨온 비밀은 단순한 외도가 아니었다. 아내가 마침내 임신에 성공했을 때, 모든 비극의 실체가 드러났다. 대체 이들 부부에게 지난 3년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한 여성 의뢰인의 기막힌 사연이 전파를 탔다. 자신을 결혼 3년 차라고 밝힌 의뢰인 A씨는 아이를 갖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남편이 번번이 부부관계를 거부하자, 결국 직장까지 그만두고 시험관 시술에 매달렸다. 2년간 시도한 횟수만 무려 7차례. 하지만 결과는 매번 실패였다.
누구나 한 번쯤 연인에게서 미묘한 거리감을 느끼고 불안에 빠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A씨가 마주한 진실은 그런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남편의 외도를 밝혀달라는 의뢰를 받은 탐정단은 조사를 통해 남편에게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캡처
남편의 외도를 확신했지만, 진실은 달랐다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순간, 사건은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남편의 불륜 상대는 여성이 아닌 남성이었다. 그는 동성애자였다. A씨의 남편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기고 오직 주변의 시선 때문에 결혼을 선택했던 것이다. 홀어머니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이유였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다시 탐정 사무실을 찾았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고백을 털어놓았다. 남편의 동성 애인이 사실은 자신의 내연남이기도 하다는 것. 심지어 A씨는 현재 임신한 상태이며, 뱃속 아이의 아버지가 남편인지 내연남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야기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었다.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캡처
아내가 임신하자 드러난 끔찍한 계획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조사 결과, 남편과 그의 동성 애인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만나온 오랜 연인 사이였다. 결혼 생활 내내 죄책감에 시달리던 남편은 홀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돌이킬 수 없는 계획을 세웠다. 바로 자신의 애인을 아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시켜 임신을 유도한 것이다.
그들의 최종 목표는 A씨가 아이를 낳으면 이혼한 뒤 양육권을 가져와 세 사람이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것이었다. A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두 남자의 아이를 낳아줄 ‘대리모’로 이용될 뻔했다. 이 사실은 A씨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사건의 전말을 지켜본 방송 패널들은 “미친 불륜의 트라이앵글”,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까지 악할 수 있나”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에 온라인 커뮤니티 역시 큰 충격에 빠진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