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식 아반떼 인스퍼레이션, 주행거리 따라 가격 600만원 이상 벌어져

첫 차 구매자 고민 깊어지는 이유, 풍부한 옵션과 유지비까지 따져보니

아반떼 CN7 구형 / 현대자동차
아반떼 CN7 구형 / 현대자동차


사회초년생이나 운전 입문자가 첫 차로 3천만원 넘는 신차를 선택하기란 부담스러운 일이다. 자연스레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2천만원 안팎의 잘 갖춰진 중고차다. 이 가격대에서 현대 아반떼 CN7은 항상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풍부한 옵션 덕분에 인기가 높다. 하지만 같은 2022년식 모델이라도 가격표는 1,900만원부터 2,500만원까지 크게 요동친다. 연식 외에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주행거리가 가격을 가르는 핵심이었다



아반떼 CN7 구형 / 현대자동차
아반떼 CN7 구형 / 현대자동차


중고차 시장을 살펴보면 그 이유가 명확해진다. 주행거리 8,753km의 한 매물은 2,499만원에 등록됐다. 반면 63,012km를 달린 차량은 1,900만원 수준으로, 둘 사이의 가격 차이는 600만원에 육박한다.
2021년 당시 신차 가격이 2,515만원부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주행 매물은 신차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셈이다. 결국 예산을 2,000만원 아래로 잡았다면 5만~6만km대 매물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옵션은 신차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가격 차이가 크지만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사양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정차와 재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핵심 주행 보조 기능이 모두 포함됐다. 후측방 및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같은 안전 사양도 빠짐없다.

아반떼 CN7 구형 실내 / 현대자동차
아반떼 CN7 구형 실내 / 현대자동차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이어진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천연가죽 시트, 운전석 메모리 기능, BOSE 사운드 시스템까지 갖췄다. 중고차라고 해서 편의 장비를 크게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이다.

유지비 좌우할 연비도 장점으로 꼽힌다



파워트레인은 1.6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CVT) 조합이다. 최고출력 123마력으로 폭발적인 성능은 아니지만, 일상 주행에서의 효율성에 집중했다. 복합연비는 최대 15.4km/L, 고속도로에서는 17.7km/L에 달한다.

아반떼 CN7 구형 / 현대자동차
아반떼 CN7 구형 / 현대자동차


출퇴근 거리가 길거나 고속도로 주행이 잦은 운전자에게는 연비가 상당한 장점으로 다가온다. 2,720mm의 휠베이스 덕분에 2열 공간도 넉넉해 패밀리카 용도로도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반떼 CN7 인스퍼레이션은 주행거리에 따라 성격이 명확히 갈리는 중고차다. 신차급 컨디션을 원한다면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하고, 가성비를 우선한다면 5만km 이상 주행한 매물을 선택해야 한다. 본인의 예산과 예상 운행 기간을 먼저 정한 뒤, 그에 맞는 주행거리의 매물을 찾는 것이 합리적인 구매 방법이다.

아반떼 CN7 구형 / 현대자동차
아반떼 CN7 구형 / 현대자동차


아반떼 CN7 구형 / 현대자동차
아반떼 CN7 구형 / 현대자동차


아반떼 CN7 구형 실내 / 현대자동차
아반떼 CN7 구형 실내 / 현대자동차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