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렇게 찌질하냐” 스윙스도 분노 폭발… 일본 ‘부츠카리’ 범죄 실태
걸그룹부터 어린 아이까지 무차별 표적... 단순 사고 아닌 명백한 ‘고의’
사진=유튜브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캡처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일본 활동 중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했다. 현지에서 기승을 부리는 신종 ‘묻지마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었던 순간이 공개된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고의로 행인에게 몸을 부딪치는 행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단순한 부주의로 보이지만, 특정 대상을 노린 악의적 행동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는 5일 방송될 MBC에브리원 ‘히든아이’는 이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방송에서는 리센느 멤버들을 향한 위협적인 돌진뿐 아니라, 무방비 상태의 어린아이가 범죄의 대상이 되는 장면까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추성훈’ 캡처
어깨만 스친 게 아니었다, 약자만 노리는 고의적 범죄
이 신종 범죄는 ‘부딪치다’라는 뜻의 일본어 ‘부츠카리(ぶつかり)’로 불린다. 혼잡한 길거리나 지하철역에서 여성이나 아이 등 상대적 약자를 표적으로 삼아 고의로 강하게 부딪치고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겉보기에는 우연한 사고처럼 보이지만, 피해자에게 신체적 상해와 정신적 불쾌감을 주려는 명백한 의도가 숨어있다.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사진=MBC에브리원 ‘히든아이’
누구나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유명인들까지 직접 행동에 나서는 상황이다.
추성훈·스윙스까지 분노, 직접 잡으러 나선 이유
상황이 심각해지자 방송인 겸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가수 스윙스가 직접 나섰다. 이들은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시부야 거리에서 ‘부츠카리’ 범죄자를 찾아 나서는 모습을 공개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추성훈은 “일본 시내에서 어깨빵을 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영상으로 봤는데 너무 짜증이 나서 스윙스와 같이 잡으러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옆에 있던 스윙스 역시 강하게 비판했다.
스윙스는 “어떻게 이렇게 찌질한 문화가 유행할 수 있느냐”며 “뉴스에서 처음 들었을 때 무슨 소리인지 몰랐다. 그런 테러를 모방해서 유행처럼 번지는 것은 사회에 불만이 많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