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습 완전히 바꾼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 실내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가솔린·PHEV는 기본, 700km 주행 순수 전기 iX5까지 라인업 합류
BMW가 5세대 신형 X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신차의 핵심은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 철학,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파워트레인 다양화,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실내 공간이다. 기존 X5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 SUV로 거듭나려는 BMW의 의도가 명확히 드러난다.
신형 X5는 한층 간결해진 차체 디자인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선을 대폭 줄여 매끈한 인상을 완성했다.
문손잡이까지 없애며 파격적인 변화를 택했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을 통합한 새로운 ‘더블 X’ 시그니처 조명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의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 기존의 돌출형 손잡이 대신 차체에 숨겨진 윙 타입 도어 핸들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줄이고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기본으로 21인치 휠이 장착되며, 옵션으로 최대 23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휠을 선택할 수 있다. 후면 역시 얇은 LED 테일램프를 적용해 전면부와 디자인 통일감을 이뤘다. 모든 트림에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하고 에어 서스펜션도 선택지로 제공한다.
실내는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모든 것을 바꿨다
기존 모델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곳은 실내다. BMW의 최신 파노라마 iDrive 시스템을 중심으로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7.9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중앙 디스플레이와 전면 유리를 가로지르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압도한다.
3D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함께 조수석 전용 14.6인치 화면도 선택 가능하다. 운전자는 물론 조수석 탑승자까지 자신만의 스크린을 보며 장거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 천연 슬레이트 소재와 크리스털 스타일 조작부를 적용한 고급 사양도 마련됐으며, 전 모델에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소프트 클로징 도어를 기본 제공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순수 전기 iX5가 이끄는 파워트레인 다양화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역대 가장 다양하게 구성된다. 기본 모델인 X5 40은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출력 394마력을 발휘한다.
X5 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시스템 총출력 483마력에 26.5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약 71km에 달한다.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X5인 iX5다.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570마력을 뿜어내며, 144kWh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미국 EPA 기준 최대 약 700km 주행이 가능하다. 800V 고전압 시스템과 최대 46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2분이면 충분하다.
BMW는 올해 가을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한 뒤 2027년 PHEV와 iX5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고성능 V8 M 퍼포먼스 모델과 수소연료전지 모델까지 추가하며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