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7월 파격 프로모션…‘조용한 강자’로 중형 SUV 시장 흔들다
3천만원대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가 ‘조용한 암살자’처럼 등장했다. ‘아빠차’의 대명사인 쏘렌토, 싼타페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이 프랑스산 SUV는 특히 7월, 파격적인 할인 조건을 등에 업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정조준하고 있다. 시끄러운 세상 속 ‘나만의 안식처’ 같은 정숙성과 합리적인 가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주목할 만하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측면(출처=르노코리아)
지갑 열리는 소리, 7월에 사면 최대 285만원 ‘이득’
르노코리아가 7월 한 달간 작정하고 할인 보따리를 풀었다. 조건을 꼼꼼히 챙기면 꽤 쏠쏠한 ‘실탄’을 아낄 수 있다.우선 5년 이상 된 낡은 차를 가졌다면 40만 원을 깎아준다. 여기에 약 30만 원어치의 옵션이나 용품, 보증 연장 혜택은 덤이다. 매장에 전시된 지 15일이 넘은 ‘전시차’를 고르면 20만 원이 추가로 할인된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정면(출처=르노코리아)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그릴 (출처=르노코리아)
시동 걸린 거 맞아?…도심 속 나만의 ‘고요한 안식처’
그랑 콜레오스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정숙성’이다. 시동 버튼을 눌러도 전기 모터가 깨어나는 소리조차 거의 들리지 않는다. 시내 주행에서는 엔진이 언제 개입하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매끄럽고, 여기에 소음을 상쇄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까지 더해져 외부 소음은 저 멀리 사라진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실내 (출처=르노코리아)
숫자로 보는 매력, 245마력과 연비 15.7km/L의 조화
조용하다고 힘까지 없는 건 아니다.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힘을 합쳐 최고출력 245마력을 뿜어낸다. 이는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전혀 부족함 없는 수치다.더 매력적인 것은 연비다. 리터당 15.7km(19인치 휠 기준)에 달하는 복합연비는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아빠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기특한 숫자다. 도심 주행이 잦을수록 하이브리드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한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르노코리아)
오너들은 ‘대만족’ vs ‘조금 아쉽’…쏘렌토, 싼타페와는 다른 길
물론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는 없다. 일부 차주들 사이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급격히 끌어올릴 때의 가속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폭발적인 힘보다는 효율과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춘 차의 성격 때문이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측후면(출처=르노코리아)
그래서 살 만할까? ‘남들과 다른 아빠차’를 찾는다면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차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조용한 주행 환경’과 ‘효율적인 연비’, 그리고 ‘남들과는 다른 디자인’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운전자에게는 이보다 더 매력적인 선택지는 드물다.7월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은 이 차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북적이는 패밀리 SUV 시장에서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싶은 현명한 아빠라면, 지금 바로 르노 전시장을 찾아가 그 ‘고요함’을 직접 체험해볼 만하다.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