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냐?”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기아의 야심작, EV4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025년 3월 출시를 확정 지은 EV4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에 방점을 찍을 모델로,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 EV4 컨셉트 (출처=기아)
기아 EV4 컨셉트 (출처=기아)
3월 출시 확정, 새로운 강자가 온다

기아가 EV4 출시를 공식화하며,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EV4는 디자인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기아 EV4 예상도 (출처=유튜브-‘뉴욕맘모스’)
기아 EV4 예상도 (출처=유튜브-‘뉴욕맘모스’)
예상도만 봐도 심쿵! 디자인, 성능 다 잡았다

최근 자동차 예상도 전문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공개한 EV4 예상도는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세단과 크로스오버의 장점을 결합한 독창적인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성능까지 고려한 결과물이다.
기아 EV4 예상도 측정면 (출처=유튜브-‘뉴욕맘모스’)
기아 EV4 예상도 측정면 (출처=유튜브-‘뉴욕맘모스’)
패스트백 스타일의 날렵함, 스포티 감성 폭발

측면 디자인 역시 예사롭지 않다. 급격하게 떨어지는 보닛 라인과 패스트백 스타일은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는 기존 EV6 모델과의 디자인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EV4만의 독창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요소다.
기아 EV4 예상도 측정면 (출처=유튜브-‘뉴욕맘모스’)
기아 EV4 예상도 측정면 (출처=유튜브-‘뉴욕맘모스’)
480km 주행에 18분이면 80% 충전! 성능도 ‘괴물급’

EV4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에서도 타협하지 않았다. 77.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충전으로 최대 4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 3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 여기에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여 단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기아 EV4 스파이샷 (출처=Carscoops)
기아 EV4 스파이샷 (출처=Carscoops)
320마력 듀얼 모터, 215마력 후륜구동 선택 가능

성능은 더욱 놀랍다. 후륜구동 방식의 기본형 모델은 215마력을, 듀얼 모터 AWD 모델은 무려 320마력의 괴력을 뿜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초대에 불과한 폭발적인 성능이다.

2030년까지 15개 전기차 출시, EV4가 선봉장

EV4는 기아가 2030년까지 15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의 선봉장 역할을 맡는다.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 3, 폭스바겐 ID.4, BYD 씰 등 쟁쟁한 경쟁 모델과의 진검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EV4가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