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kWh 배터리 품고 20분 만에 80% 충전! 스타리아 일렉트릭, 미니밴 시장 ‘게임 체인저’ 되나
“카니발, 진짜 큰일났다!” 2025년, 현대차의 대표 미니밴 스타리아가 전기차로 새롭게 태어난다. ‘스타리아 일렉트릭’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국내 미니밴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스타리아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울산 4공장 생산 라인 재정비에 돌입, 본격적인 출격 준비에 나섰다.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출처=현대차)
단순히 국내 시장만을 노린 것이 아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21개로 확장, 연간 200만 대 판매라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스타리아 전기차는 유럽 시장까지 겨냥, 2026년경 현지 생산 및 판매까지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미니밴 시장을 향한 스타리아의 거침없는 항해가 시작된 셈이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측면 (출처=현대차)
스타리아 전기차는 84kWh 용량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 1회 완충 시 324km를 주행할 수 있다. 2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도 가능하며, 전비는 3.4km/kWh를 자랑한다.
271.5마력의 강력한 모터와 35.7kgf.m의 최대 토크는 전기차 특유의 짜릿한 가속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존 ST1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으로, 스타리아 전기차가 미니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임을 암시한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실내 (출처=현대차)
2026년 유럽연합의 ‘유로 7’ 규제 시행은 자동차 업계의 큰 숙제다. 하지만 스타리아 전기차는 걱정 없다. 강화된 배출가스 및 환경 기준에 완벽 대응하며, 연간 1만 5천~2만 대 판매 목표라는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후면 (출처=현대차)
스타리아 전기차의 진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26년,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사양으로 무장한 페이스리프트 모델까지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빌트인캠 2 탑재 가능성도 점쳐진다.
카니발이 독주하던 국내 미니밴 시장. 스타리아 전기차의 등장은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스타리아 전기차는 ‘게임 체인저’가 되어, 미니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까? 2025년, 그 뜨거운 경쟁의 서막이 오른다.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