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5분·홍콩 24분
공항철도 빠른 해외여행지 5곳
사진=생성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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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타면 5분, 국제선은 셔틀 먼저…일본 후쿠오카
짧은 해외여행에서 공항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로 빠지지 않는 곳이 후쿠오카다. 후쿠오카공항역에서 지하철 공항선을 타면 하카타역까지 2정거장, 약 5분이다. 텐진까지도 약 11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다만 한국 여행객이라면 ‘공항에서 하카타까지 5분’이라는 말만 믿어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은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하지만 지하철 후쿠오카공항역은 국내선 터미널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국제선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터미널까지 이동하는 데 공식 안내 기준 약 10분이 걸린다. 교통 상황에 따라 더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국제선 입국장에서 하카타까지는 셔틀 대기·이동과 지하철 환승시간까지 여유 있게 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럼에도 공항과 도심 자체가 워낙 가까운 것은 큰 장점이다. 하카타역 주변에 숙소를 잡으면 도착 당일부터 쇼핑과 맛집 탐방을 시작하기 쉬워 2박 3일 여행과 특히 궁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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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에서 홍콩역 24분…마지막 날까지 꽉 채운다
홍콩국제공항에서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 도심까지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현재 시간표 기준 공항에서 홍콩역까지 약 24분, 구룡역까지 약 22분이 걸린다.
홍콩역은 센트럴 업무·쇼핑지구에 자리하고 MTR 센트럴역과 연결된다. 침사추이 등 구룡반도를 중심으로 여행한다면 구룡역을 활용할 수 있다. 도로 정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도 짧은 일정에서는 장점이다.
출국일에는 일부 여행객에게 더욱 편리하다. 홍콩역과 구룡역에서는 현재 지정된 항공사 이용객을 대상으로 도심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사와 운영시간 등 이용 조건이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야 하지만 조건이 맞으면 도심에서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을 마치고 남은 시간을 여행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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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까지 5분, 열차는 16분…오스트리아 빈
유럽 여행이라고 공항에서 도심까지 반드시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니다.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에서는 CAT(City Airport Train)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빈 미테역까지 16분 만에 이동한다.
열차는 중간에 정차하지 않고 공항과 빈 미테를 연결하며 매일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은 뒤 CAT 플랫폼까지도 공식 안내 기준 도보 약 5분 거리다. 캐리어를 끌고 복잡한 환승을 반복할 필요가 적다는 점이 장점이다.
빈 미테에 도착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슈테판 대성당을 비롯한 구시가지 주요 명소로 이동하기 쉽다. 여러 나라를 이동하는 유럽 일주보다 빈 한 곳을 3~4일 집중적으로 여행할 때 시간을 아끼기 좋은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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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공항은 공항철도 접근성뿐 아니라 ‘역까지 가는 시간’도 짧다. 메트로역이 터미널3과 바로 연결돼 있어 공항 밖에서 다시 교통수단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공항에서 도심의 주요 환승 거점인 뇌레포르역까지 메트로로 약 15분이다. 낮과 저녁에는 열차가 4~6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밤에도 운행된다.
도심에 도착한 뒤 관광 동선도 비교적 효율적이다. 뉘하운과 아말리엔보르궁, 스트뢰에 거리 등 대표 명소가 도심에 모여 있어 걷기와 대중교통을 함께 활용하기 좋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바로 관광을 시작하고 싶은 여행객에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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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은 도심과 거리가 상당하지만 전용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KLIA Ekspres를 타면 제1터미널에서 KL 센트럴까지 28분 만에 이동한다.
제2터미널 이용객이라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제2터미널에서 제1터미널까지 열차로 약 3분이 추가돼 KL 센트럴까지 약 33분이 걸린다.
현재 KLIA Ekspres는 매일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도로 교통 상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KL 센트럴에 도착한 뒤에는 도시철도 등을 이용해 부킷빈탕이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주변으로 이동할 수 있다.
2박 3일 여행에서는 관광지 한 곳을 더 넣는 것보다 공항 이동시간을 한 시간 줄이는 것이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때가 있다. 다만 ‘공항에서 도심까지 20분’이라는 홍보 문구를 볼 때는 열차 탑승시간만 따져서는 안 된다. 국제선 입국장에서 역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터미널 이동이나 환승이 필요한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같은 3일이라도 첫날 저녁과 마지막 날 오전을 온전히 활용하면 실제 여행시간은 크게 달라진다. 짧은 해외여행을 준비한다면 항공권 가격뿐 아니라 지도에서 ‘공항→호텔’ 동선부터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