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좋다고 알려진 당근, 하지만 황반을 지키는 핵심 색소는 따로 있었다.

50대부터는 음식 섭취만큼이나 정기적인 ‘이것’도 중요해진다.

사진 : 당근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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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접어들면 스마트폰의 작은 글씨가 흐릿해지는 경험은 흔하다. 많은 이들이 이때 눈 건강을 위해 당근을 찾는다. 당근 속 베타카로틴 성분 때문이다.

하지만 당근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눈의 망막 중심부인 황반을 지키는 핵심 색소는 따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바로 루테인과 지아잔틴이다.

이 성분들은 의외로 우리가 고기를 쌈 싸 먹을 때 흔히 곁들이는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싼 영양제가 아닌 일상 식단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셈이다.

당근보다 녹색 잎채소가 더 중요한 이유

사진 : 시금치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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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잎채소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눈의 노화를 늦추는 데 핵심적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황반의 밀도를 유지하고 유해한 청색광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
사진 : 케일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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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깻잎과 시금치, 케일 등이다. 특히 깻잎은 삼겹살을 먹을 때 곁들이거나 샐러드로 활용하는 등 일상 식단에 쉽게 추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계란 노른자와 등푸른생선도 놓치면 안 된다

사진 : 계란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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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란 노른자 역시 훌륭한 공급원이다. 계란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포함하고 있어 아침 식사로 챙기기 좋다. 흡수율 또한 높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 : 연어 요리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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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나 연어 같은 등푸른생선도 빼놓을 수 없다.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 특히 DHA는 망막의 주요 구성 지방산으로, 눈의 구조적 건강을 돕고 건조함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음식만 믿다간 더 큰 병을 놓칠 수 있다

물론 특정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이미 시작된 노안이 멈추거나 되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노안은 수정체가 노화하며 초점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더 중요한 것은 50대부터 발병률이 높아지는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 다른 안과 질환의 가능성이다. 이런 질환들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음식에 의존하기보다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결국 50대 눈 건강은 균형 잡힌 식단과 정기 검진이라는 두 바퀴로 굴러간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