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오디션 합격해도 따라붙던 ‘꼬리표’ 고충 토로
목사 된 아빠 표인봉, 딸 공연 찾아 벅찬 소회 밝혀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개그맨에서 목회자로 변신한 표인봉의 근황이 공개되며 그의 딸 표바하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표인봉은 최근 방송에서 딸이 공연하는 대학로를 찾아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가 공연장에서 느낀 감정의 배경에는 부녀의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과거 여러 예능에 아빠와 함께 출연하며 귀여운 외모로 얼굴을 알렸던 아이다. 하지만 훌쩍 자라 이제는 뮤지컬 무대의 주연 배우로 당당히 서고 있다.
옛날엔 표인봉 딸, 이제는 표바하 아빠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최근 방영된 MBN ‘특종세상’에서 표인봉 부부는 딸 표바하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 공연장을 찾았다. 딸의 무대를 객석에서 지켜본 표인봉은 벅차오르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옛날에는 ‘표인봉 딸 표바하’였는데, 이제는 제가 ‘표바하 아빠 표인봉’으로 사는 것 같다”며 대견함을 드러냈다.
표바하는 2022년 뮤지컬 ‘블루헬멧: 메이사의 노래’로 데뷔한 4년 차 배우다. 이후 ‘드림하이’, ‘문스토리’ 등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차가운 시선에 홀로서기를 결심한 이유
성공 뒤에는 남모를 고충이 따랐다. 표바하는 ‘표인봉 딸’이라는 수식어가 늘 부담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위에서 ‘저 친구는 아버지 덕을 보는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공개 오디션을 거쳐도 실력보다 배경을 먼저 보는 차가운 시선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한 선택이 바로 ‘홀로서기’였다. 표바하는 “온전히 그걸 떨쳐내기 위해 계속해서 홀로서기를 하려는 이유도 있다”고 밝혔다. 3년 전 독립을 선언하며 집을 떠난 딸에 대해 표인봉은 “한 달 내내 우울했다. 밥 먹다가도 눈물이 흘렀다”며 외동딸의 빈자리가 컸다고 회상했다.
당시엔 헛헛함이 컸지만, 이제는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한 딸을 보며 누구보다 큰 응원을 보내는 아버지가 됐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