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전기 SUV 망설였다면 주목할 소식. 454km 주행거리 인증 마친 스웨덴산 대항마, 가격 경쟁력 봤더니

< 폴스타 3, 출처 : 폴스타 >
< 폴스타 3, 출처 : 폴스타 >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대형 SUV, 폴스타 3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후륜구동(리어모터) 모델이 국내 주행거리 인증과 국고보조금 확정을 모두 끝내고 본격적인 출격 준비를 완료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 첫 공개 당시, 폴스타 3는 세 가지 라인업을 선보였다. 하지만 엔트리 모델인 리어모터의 주행거리와 보조금 정보가 확정되지 않아 많은 예비 오너들이 최종 결정을 미뤄왔다.

모든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폴스타 3는 완전한 라인업으로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 폴스타 3, 출처 : 폴스타 >
< 폴스타 3, 출처 : 폴스타 >


454km 주행거리, 까다로운 국내 기준 통과했다



전기차 구매의 핵심 척도인 주행거리는 기대를 충족시켰다. 폴스타 3 리어모터는 환경부 인증 기준 복합 454km를 공식적으로 확보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엄격하기로 알려진 국내 인증 환경에서 얻어낸 안정적인 수치다.

이 정도 거리라면 매일의 도심 출퇴근은 물론, 주말 장거리 여행에서도 충전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후륜에만 모터를 배치한 싱글모터 구성으로 전력 소비 효율을 높인 결과다. 실주행 환경에서는 이보다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폴스타 3, 출처 : 폴스타 >
< 폴스타 3, 출처 : 폴스타 >




7천만원대 가격표, 보조금 더하면 매력은 커진다



차량 가격과 보조금은 구매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폴스타 3 리어모터의 국내 출시 가격은 7,790만 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최근 확정된 국고보조금 162만 원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7,628만 원으로 내려간다.

여기에 각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까지 더하면 실제 구매 부담은 더욱 낮아진다. 7,000만 원대 예산으로 스웨디시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을 갖춘 수입 대형 전기 SUV를 소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 폴스타 3, 출처 : 폴스타 >
< 폴스타 3, 출처 : 폴스타 >


이는 통상 1억 원을 훌쩍 넘는 럭셔리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폴스타 3가 갖는 뚜렷한 경쟁력이다.

듀얼모터와 다른 싱글모터만의 가치



상위 트림인 듀얼모터가 강력한 사륜구동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리어모터 모델은 효율적인 전비와 합리적인 가격에 집중했다. 싱글모터 구성이지만 주행 성능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 않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 반응과 폴스타의 하체 세팅이 맞물려 대형 SUV임에도 경쾌한 움직임을 보인다.

< 폴스타 3, 출처 : 폴스타 >
< 폴스타 3, 출처 : 폴스타 >


무엇보다 스칸디나비안 감성의 미니멀한 디자인,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고급스러운 실내 소재 등 플래그십 모델의 핵심 가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오히려 가벼워진 차체 무게 덕분에 더 부드러운 승차감과 높은 전비 효율을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이 모델의 매력이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