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다고 무시하면 손해, 고혈압·치매 예방부터 내장지방 감소까지 돕는다
신선한 것 고르는 법과 최대 2주까지 보관하는 비결
사진 : 방울다다기양배추 / unsplash.com
겉모습 때문에 영양소까지 작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일반 양배추보다 특정 영양소가 더 풍부해 ‘미니 슈퍼푸드’로 불리기도 한다. 마트 채소 코너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 채소의 정체는 바로 ‘방울다다기양배추’다. 일반 양배추와 이름은 비슷하지만, 영양 성분과 효능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혈관 속 독성 아미노산을 분해하는 엽산의 힘
사진 : 방울다다기양배추 / unsplash.com
‘방울다다기양배추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풍부한 엽산 함량 때문이다. 엽산은 단순히 빈혈 예방에만 좋은 성분이 아니다.
혈액 속 ‘독성 아미노산’으로 불리는 호모시스테인의 수치를 낮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은 물론 기억력 감퇴와 치매 위험까지 커질 수 있는데, 엽산이 이를 분해해 혈관을 보호한다.
내장지방과 여성 건강까지 챙기는 특별 성분
사진 : 방울다다기양배추 / unsplash.com
인돌-3-카비놀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성분도 풍부하다. 이 성분은 이상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 작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해 유방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인돌-3-카비놀은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고 내장지방량 감소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과 근육 경련을 막는 칼륨의 역할
사진 : 방울다다기양배추 / unsplash.com
혈압 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에게도 방울다다기양배추는 훌륭한 선택지다. 풍부한 칼륨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레닌의 활성을 억제해 고혈압 예방을 돕는다.
평소 운동을 즐기다 근육 경련을 자주 겪는다면 칼륨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땀으로 칼륨이 배출되기 쉬운데, 방울다다기양배추 섭취가 이를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작고 단단한 녹색 알맹이를 골라야 하는 이유
사진 : 방울다다기양배추 / unsplash.com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신선한 재료를 고르는 것이 우선이다. 방울다다기양배추는 크기가 작고 단단하며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다. 크기가 클수록 쓴맛이 강해질 수 있다.
잎이 누렇게 변했거나 구멍이 뚫린 것은 피해야 한다. 구입 후에는 씻지 않은 상태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최대 2주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조리 직전 겉잎과 꼭지 부분만 살짝 잘라내고 사용하면 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