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처음이라면 필독
교통·쇼핑·야시장 완벽 가이드

홍콩은 오랫동안 한국인이 사랑한 대표 해외여행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일본과 동남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특히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데다 화려한 야경, 미식, 쇼핑, 대중교통까지 여행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사진=생성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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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유여행 초보라면 이것부터 준비

홍콩은 한국인에게 비자 없이 최대 90일 체류가 가능한 여행지다. 여권 유효기간만 충분하다면 비교적 간단하게 입국할 수 있다.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은 옥토퍼스 카드다. 지하철(MTR), 버스, 트램, 편의점, 일부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홍콩 여행 필수품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모바일 버전도 확대되면서 실물 카드 없이 이용하는 여행객도 늘고 있다.

공항에서는 공항철도(Airport Express)를 이용하면 홍콩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eSIM이나 유심카드를 미리 준비하면 데이터 걱정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홍콩은 대중교통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택시보다 지하철과 버스 이용이 훨씬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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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했다간 벌금…홍콩 여행 금지 행동 7가지

홍콩은 아시아에서도 공공질서 단속이 엄격한 도시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행동도 현지에서는 벌금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하철(MTR) 내 음식물 섭취다. 개찰구 안 유료구역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간식을 먹다가 적발되면 최대 2000홍콩달러(약 35만~36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껌을 씹거나 물을 마시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

흡연 규정도 엄격하다.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공공시설 주변 등 지정 금연구역에서 흡연할 경우 3000홍콩달러(약 53만~54만원)의 고정 벌금이 부과된다.

길거리 쓰레기 무단 투기와 침 뱉기 역시 대표적인 벌금 대상이다. 적발 시 3000홍콩달러(약 53만~54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최근 홍콩 정부가 관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호를 무시한 무단횡단은 최대 2000홍콩달러(약 35만~36만원), 지하철 역사 내 소란 행위나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은 최대 5000홍콩달러(약 89만~90만원)의 벌금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일부 상점과 시장에서는 사진 촬영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어 안내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한국에서는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 현지 규정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예상치 못한 벌금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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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 트램 타고 시작하는 홍콩 여행 루트

홍콩 여행의 묘미는 이동 자체가 관광이라는 점이다. 그 중심에는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층 트램이 있다.

홍콩섬을 가로지르는 이층 트램은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 케네디타운에서 출발해 셩완, 센트럴, 완차이, 코즈웨이베이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대표 코스다.

오전에는 센트럴과 소호 거리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코즈웨이베이 쇼핑을 즐긴 뒤 저녁에는 침사추이로 이동해 빅토리아 하버 야경을 감상하는 일정이 가장 무난하다. 특히 밤마다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홍콩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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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필수템 5가지와 야시장 먹거리 추천

홍콩 여행에서 쇼핑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 품목으로는 제니쿠키, 기화병가 과자, 중국차, 여명기름, 건과일 및 건망고 등이 꼽힌다.

특히 제니쿠키는 여전히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기념품 가운데 하나다. 중국차와 건강식품도 부모님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야시장 먹거리도 놓칠 수 없다. 대표 야시장인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에서는 커리 어묵, 에그와플, 완탕면, 꼬치구이, 볶음면 등을 맛볼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어 자유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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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경비, 실제로 얼마나 들까

최근 홍콩 여행 경비는 항공권 가격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2박 3일 기준 1인당 70만~120만 원 수준에서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저비용항공사 특가를 이용하면 왕복 항공권을 20만~30만 원대에 구할 수 있지만 성수기에는 50만 원 이상으로 상승하기도 한다. 호텔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며 침사추이나 센트럴 지역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다.

식비는 의외로 부담이 크지 않다. 현지 식당과 딤섬 전문점을 이용하면 한 끼 1만~2만 원 선에서도 충분히 식사가 가능하다. 반면 루프톱 바나 고급 레스토랑은 서울 주요 상권과 비슷하거나 더 비싼 수준이다.

결국 홍콩은 여행 스타일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큰 도시다. 다만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이동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 화려한 야경과 미식, 쇼핑, 이국적인 도시 풍경까지 모두 경험하고 싶다면 홍콩은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단거리 해외여행지 중 하나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