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해외여행 어디 갈까?
예산 100만 원으로 가능한 곳
일본, 베트남, 대만, 홍콩 추천

짧은 휴가 기간과 제한된 예산 속에서도 해외여행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초인 1월은 항공권과 숙소 요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비수기에 해당해, 2박 3일 일정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해외여행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행업계와 항공권 가격 추이를 종합하면, 항공·숙박·현지 체험 비용을 포함해 100만 원 이내로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해외 여행지는 여전히 선택지가 다양하다.

1월 기준, 짧은 일정과 합리적인 예산을 전제로 한 해외여행지들을 중심으로 2박 3일 추천 코스를 정리했다. 항공 이동 시간, 현지 물가, 이동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제 여행 동선에 무리가 없는 지역만을 선별했다.

사진=후쿠오카 타워
사진=후쿠오카 타워
단기 여행의 정석, 일본 후쿠오카

한국에서 비행시간이 1시간 30분 내외로 짧고, 도심 이동이 편리한 후쿠오카는 2박 3일 여행에 최적화된 도시로 꼽힌다. 1월 평균 기온은 영상 5~10도 수준으로 한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해 도보 여행 부담이 적다. 하카타·텐진을 중심으로 쇼핑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다자이후 텐만구나 유후인 당일치기 일정도 무리가 없다.

예산 예시는 왕복 항공권 25~35만 원, 비즈니스호텔 2박 25만 원 내외, 식비·교통비 약 20만 원 선으로 총 70~90만 원 수준이다. 첫날은 하카타 시내 탐방, 둘째 날은 근교 소도시 이동, 마지막 날은 텐진 쇼핑 일정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진=대만 타이베이
사진=대만 타이베이


처음 가도 실패 없는, 대만 타이베이

대만 타이베이는 미식과 야시장 문화, 안정적인 치안으로 단기 여행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1월 평균 기온은 15~20도로 한국의 겨울과 비교하면 상당히 따뜻하다. MRT 중심의 교통망이 잘 갖춰져 초행자도 이동이 쉽고, 야시장·온천·도심 관광을 균형 있게 즐길 수 있다.

항공권은 성수기를 피할 경우 30만 원대 중반, 중급 호텔 2박 30만 원 내외, 식비와 교통비를 포함해 총 90만~100만 원 선에서 여행이 가능하다. 첫날은 시먼딩과 용산사, 둘째 날은 지우펀 또는 베이터우 온천, 마지막 날은 타이베이101과 쇼핑 일정이 효율적이다.
사진=다낭, 교원투어
사진=다낭, 교원투어
100만 원으로 즐기는 열대의 여유, 베트남 다낭

동남아 지역 중에서도 다낭은 짧은 일정에도 휴양과 관광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도시로 평가된다. 1월은 우기와 건기가 교차하는 시기로 간헐적인 비가 있을 수 있으나, 평균 기온은 20도 중반으로 활동에는 큰 무리가 없다. 해변 리조트와 시내 호텔 선택 폭이 넓고, 물가 부담이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

왕복 항공권은 40만 원 내외, 3~4성급 호텔 2박 25만 원 수준이며, 현지 식비와 이동 비용을 포함해 약 90만~100만 원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일정은 첫날 시내 관광, 둘째 날 바나힐 또는 호이안, 마지막 날 해변 휴식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진=홍콩 침사추이
사진=홍콩 침사추이
도시 감성에 미식까지, 홍콩

홍콩은 도시 밀도가 높아 짧은 일정에도 여행 완성도가 높은 지역이다. 1월 평균 기온은 10~18도로 쾌적한 편이며, 쇼핑과 미식, 야경을 중심으로 한 도심 여행에 적합하다.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이동 시간이 짧고 일정 운영이 효율적이다.

항공권 40만 원대 초반, 호텔 2박 30만 원 내외를 기준으로 식비와 교통비를 포함하면 총 90만 원대 후반에서 일정이 가능하다. 첫날은 침사추이와 빅토리아 하버, 둘째 날은 홍콩섬과 피크 트램, 마지막 날은 쇼핑 중심 일정이 무난하다.

2박 3일 해외여행은 일정 자체가 짧은 만큼 이동 동선과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항공 이동 시간이 짧고, 도시 집중형 관광이 가능한 지역을 선택하면 예산과 만족도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1월은 성수기를 피한 항공권 확보가 가능해 단기 해외여행의 가성비가 가장 높은 시기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