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골저수지 주차 동선과 가을 산책로
메타세쿼이아 수변 풍경과 카페 이용 정보

공주 불장골저수지 / 사진=충남관광
공주 불장골저수지 / 사진=충남관광
저수지에 도착하면 먼저 차를 어디에 세울지 정해야 한다. 카페 방문객과 산책객의 주차 공간이 나뉘고, 좁은 진입로는 가을 주말 차량 흐름까지 좌우한다.

충남 공주 불장골저수지는 우산봉 자락에 놓인 작은 농업용 저수지다. 단풍과 메타세쿼이아가 물가를 두르고 있지만, 걷는 동선은 길지 않아 짧은 외출 코스로 이어진다.
불장골저수지 풍경 / 사진=충남관광
불장골저수지 풍경 / 사진=충남관광

불장골저수지 주차 동선

카페 엔학고레를 이용한다면 카페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카페에 들르지 않고 산책로만 찾는 방문객은 송곡지 공용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된다.

공용 주차장은 무료다. 저수지 입구 부근과 아래쪽 공터에도 주차 공간이 일부 있지만 정식 주차 구역은 아니므로, 진입 전 주차 위치를 살피는 편이 낫다.

저수지로 향하는 길은 폭이 좁은 편이다. 단풍철 주말에는 방문 차량이 몰릴 수 있어 마주 오는 차를 확인하며 서행해야 한다. 차량 통행이 부담스럽다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움직이는 것도 방법이다.
불장골저수지 단풍 / 사진=충남관광
불장골저수지 단풍 / 사진=충남관광


우산봉 아래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주차를 마치고 물가로 내려서면 완만한 순환 산책로가 이어진다. 10월 안내 자료 기준으로 저수지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5~30분이다.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가벼운 산책 코스로 이용하기 좋다.

산책로 주변에는 단풍나무와 메타세쿼이아가 늘어서 있다. 바람이 잦아들어 수면이 잔잔한 날에는 나무와 우산봉 능선이 물 위에 비친다. 시간에 따라 빛의 각도가 달라져 수면에 담기는 색도 달라진다.

송곡지 또는 송곡소류지로도 불리는 불장골저수지는 1975년 송곡리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됐다. 뒤편에는 계룡산 줄기인 해발 573.4m 우산봉이 솟아 있어 저수지를 둘러싼 지형이 아늑하다.

이곳은 2018년 11월 4일 방송된 한국방송 KBS ‘1박 2일’의 배경으로 소개된 뒤 가을 풍경을 찾는 방문객이 늘었다. 대전 방면에서는 유성IC와 박정자삼거리, 송곡교를 거쳐 진입하며, 공주 방면에서는 공주시외버스터미널과 공암교를 지나면 된다.
불장골저수지 전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불장골저수지 전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수변 카페 엔학고레 이용 정보

저수지 왼쪽 위편에는 물가에 맞닿은 카페 엔학고레가 있다. 통창이 있는 실내와 야외 좌석에서 수변 풍경을 볼 수 있으며, 카페를 이용하는 경우 전용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10월 기준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주문 마감은 오후 6시 30분이다. 영업 여부와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연락처는 041-840-8338이다.

좌석을 고를 때는 층별 이용 규정도 확인해야 한다. 1층은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하고 2층은 노키즈존으로 운영된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내부에 마련돼 있다.
저수지 옆 카페 엔학고레 / 사진=엔학고레
저수지 옆 카페 엔학고레 / 사진=엔학고레


불장골저수지는 긴 산행 대신 계룡산 자락의 숲과 물을 함께 보고 싶을 때 들르기 좋은 곳이다. 산책로가 짧아 카페 방문과 둘레길 걷기를 한 일정에 담기 쉽지만, 단풍철에는 좁은 진입로와 차량 혼잡이 변수로 남는다.

여유로운 수면 풍경을 원한다면 이른 시간에 둘러보고, 이후 계룡산도예촌이나 동학사로 이동하는 일정도 고려할 수 있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