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바로 앞이 계곡 물놀이터, 텐트 칠 수 있는 데크까지 갖췄다
여기에 130억 원짜리 ‘목조식물원’까지 들어선다는 소식
음성 봉학골 산림욕장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충북 음성군 가섭산 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무려 132만㎡(약 40만 평)에 달하는 거대한 숲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넉넉한 무료 주차장이 방문객을 맞고, 차에서 내리기가 무섭게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들려온다. 모든 시설이 무료라고는 믿기 힘든 규모와 구성이 그 정체를 궁금하게 만든다.
음성 봉학골 산림욕장 데크길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40만 평 부지에 7개 테마정원을 품은 배경
이곳의 정식 명칭은 ‘봉학골산림욕장’이다. 최근 충청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정식 등록되며 위상이 달라졌다. 이는 2020년부터 총사업비 105억 원을 투입한 정원 조성사업의 결과물이다.이를 통해 야생화정원, 소원정원, 한식정원 등 총 7개의 테마 공간이 숲 곳곳에 마련됐다. 조경수 1만 2,000여 주와 초화류 32만여 본을 포함해 총 158종 33만여 주의 식물이 식재돼 사계절 내내 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계곡물을 그대로 활용한 물놀이장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 장소다. 깊지 않고 안전해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특히 많다. 숲 한가운데에는 텐트를 치고 쉴 수 있는 야외 데크까지 완비돼 온전한 휴식을 지원한다.
음성 봉학골 산림욕장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단순한 산림욕장을 넘어 생태 거점을 꿈꾼다
봉학골의 변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음성군은 이곳을 용산저수지 둘레길, 무장애 나눔길과 연계해 ‘생태힐링 관광벨트’로 키워왔다. 등산객을 위한 왕복 7km의 등산로와 4km의 임도도 정비돼 있다.미래를 향한 투자도 구체화됐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 130억 원 규모의 목조식물원 건립이 추진된다. 국비와 지방비가 절반씩 투입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봉학골은 충북을 대표하는 광역 생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봉학골 산림욕장 숲길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