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숲·야경 다 잡은 대전 여행
당일치기부터 1박2일까지 코스

사진=생성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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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 도시’라는 별명은 이제 옛말이다. 최근 대전은 SNS를 중심으로 빵지순례는 물론 숲캉스, 감성 야경, 과학 체험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서 KTX로 약 1시간이면 도착하는 뛰어난 접근성도 장점이다. 특히 최근 대전시는 시티투어와 다양한 테마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여행객들이 더욱 편하게 대표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당일치기는 물론 1박 2일 여행으로도 만족도가 높은 대전의 대표 여행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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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심당부터 원도심까지…대전 여행의 시작은 ‘빵지순례’

대전을 대표하는 여행 키워드는 단연 성심당이다. 튀김소보로와 판타롱부추빵을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여행객이 몰릴 정도다. 본점을 둘러본 뒤에는 인근 중앙시장과 대흥동 문화거리를 함께 걸어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중앙시장에서는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 등 대전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맛볼 수 있고, 대흥동에는 감성 카페와 독립서점, 개성 있는 소품숍이 모여 있어 천천히 골목을 걷기 좋다. 최근 운영 중인 대전 시티투어 역시 성심당과 원도심을 주요 관광 코스로 구성하며 미식과 문화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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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에서 쉬고, 과학도시를 만나다

도심 속 힐링을 원한다면 한밭수목원을 추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인공수목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바로 옆에는 한빛탑과 엑스포시민광장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저녁에는 음악분수와 미디어파사드가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조금 더 깊은 숲을 걷고 싶다면 장태산자연휴양림이 제격이다.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과 스카이워크, 출렁다리는 대전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다. 여름에는 시원한 숲 그늘 덕분에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다.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인 국립중앙과학관도 빼놓을 수 없다. 우주·항공, 로봇, 미래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다양해 가족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실내 시설이 많아 비 오는 날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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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하늘공원부터 유성온천까지…감성 여행 완성

감성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대동하늘공원을 추천한다. 대전역에서 가까운 언덕 위 전망대로, 형형색색 벽화를 따라 올라가면 풍차 조형물과 함께 대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특히 노을이 지는 시간부터 시작되는 야경은 대전 최고의 포토스팟으로 꼽힌다.

조용한 숲속 휴식을 원한다면 상소동산림욕장도 좋다. 계곡과 숲길, 돌탑공원이 어우러져 여름철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장태산과는 각각 다른 분위기의 자연을 즐길 수 있어 하루 일정을 여유롭게 잡는 것이 좋다.

여행의 마지막은 유성온천에서 마무리해 보자. 무료 족욕 체험장이 마련돼 있어 하루 종일 걸으며 쌓인 피로를 풀기 좋고, 주변에는 다양한 맛집과 카페도 밀집해 있어 저녁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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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 2일이라면 이렇게 즐겨보자

첫째 날에는 성심당 본점에서 빵지순례를 시작한 뒤 중앙시장과 대흥동 문화거리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대동하늘공원에서 노을과 야경을 감상하는 일정을 추천한다.

둘째 날에는 한밭수목원과 한빛탑, 국립중앙과학관을 차례로 둘러본 뒤 장태산자연휴양림 또는 상소동산림욕장에서 숲길을 걸으며 힐링을 즐겨보자. 마지막으로 유성온천 족욕까지 더하면 하루 반나절 동안 자연과 과학, 미식, 휴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알찬 여행이 완성된다.

예전에는 ‘노잼 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렸지만, 지금의 대전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베이커리와 아름다운 숲길, 감성적인 야경, 과학 체험시설까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어 누구와 함께 떠나도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올여름 멀리 떠나기 부담스럽다면 KTX 한 시간 거리의 대전에서 색다른 국내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