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수거함에 넣으면 끝인 줄 알았던 헌 옷, 잘못 버리면 불법 투기 간주될 수도

종량제 봉투냐 대형 폐기물 스티커냐, 솜이불·베개 버리는 법 따로 있다

옷장 정리를 하며 나오는 헌 옷과 낡은 이불은 처치 곤란 대상 1순위다. 많은 이들이 의류 수거함에 넣거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칫 과태료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심코 버린 옷가지가 불법 투기로 간주되는 것이다.
사진 : 솜이불,베개 / unsplash.com
사진 : 솜이불,베개 / unsplash.com
특히 부피가 큰 솜이불이나 베개, 혹은 다량의 의류를 지정된 방법 외로 배출하는 행위는 명백한 단속 대상이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버리는 물건의 상태와 종류에 따라 배출 방법이 완전히 달라지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의류 수거함이 만능 해결책이 아닌 이유

사진 : 의류 수거함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의류 수거함
의류 수거함은 재사용이 가능한 옷을 수거해 재판매하거나 해외로 보내는 통로다. 따라서 심하게 훼손되거나 오염된 옷, 속옷 등은 받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헷갈리는 솜이불, 베개, 방석, 카펫 등도 수거함에 넣어서는 안 되는 품목이다.
사진 : 상태 좋은 헌 옷 / unsplash.com
사진 : 상태 좋은 헌 옷 / unsplash.com
이런 ‘쓰레기’가 섞여 들어가면 재활용 과정을 방해하고 별도의 처리 비용까지 발생시킨다. 결국 수거함의 본래 취지를 해치는 셈이다. 상태 좋은 헌 옷만 골라 넣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솜이불과 베개, 과태료 피하는 배출법

사진 : 종량제 봉투/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종량제 봉투/ 생성형 이미지
재활용이 불가능한 낡은 옷이나 솜이불, 베개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된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부피가 커 봉투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진 : 대형 폐기물 스티커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대형 폐기물 스티커


이때는 대형 폐기물로 신고하고 스티커를 발급받아 배출해야 한다. 지자체 홈페이지나 주민센터를 통해 신고하고 품목에 맞는 수수료를 결제하면 된다. 이사나 대청소 후 무심코 내놓은 이불 한 채가 수십만 원짜리 과태료 고지서로 돌아올 수 있다.

분리배출 기준은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애매하다고 느껴진다면 버리기 전에 반드시 거주지 지자체의 관련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