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탈취는 기본, 냄비 기름때부터 건조한 방 가습까지 해결

혈관 건강에 좋다는 헤스페리딘 성분은 덤

사진 : 귤 껍질 / unsplash.com
사진 : 귤 껍질 / unsplash.com
귤을 먹고 나면 껍질은 으레 쓰레기통으로 향한다. 하지만 무심코 버리던 귤껍질이 주방의 골칫거리부터 건조한 실내 환경까지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껍질 속에 숨겨진 헤스페리딘과 같은 영양성분 덕분이다. 이 때문에 귤껍질은 단순한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다용도 생활 아이템으로 재탄생한다. 세척과 건조만 거치면 활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전자레인지 30초면 주방 냄새가 사라진다

생선이나 고기를 조리한 뒤 남은 냄새는 주부들의 오랜 고민거리다. 이때 귤껍질이 해결사로 나선다. 냄새가 밴 냄비에 귤껍질과 물을 3대 1 비율로 넣고 2분간 끓이면 불쾌한 냄새가 잡힌다.
사진 : 귤 껍질 활용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귤 껍질 활용
전자레인지 악취 제거는 더욱 간단하다. 귤껍질을 넣고 20~30초만 돌리면 된다. 껍질을 물에 담가 돌린 뒤 내부를 닦아내면 찌든 때 제거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기름때 낀 프라이팬도 귤껍질 하나로 해결됐다

사진 : 귤 껍질 세척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귤 껍질 세척
귤껍질은 세정 능력도 갖추고 있다. 특히 껍질 안쪽의 흰 부분은 천연 수세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 부분으로 기름때가 낀 프라이팬이나 가스레인지를 문지르면 말끔해진다.

유리컵의 묵은 때를 닦아 광택을 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귤껍질을 직접 문지르기 어렵다면, 껍질을 달인 물을 분무기에 담아 뿌린 뒤 닦아내는 방법도 유용하다.

건조한 방에는 가습기, 욕실에서는 입욕제가 된다

깨끗하게 씻어 말린 귤껍질은 집안 곳곳에서 활약한다. 말린 껍질을 그릇에 담아두고 수시로 물을 뿌려주면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한다.

목욕물에 귤껍질 몇 조각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풍부한 비타민C 성분이 녹아 나와 피부에 좋은 천연 입욕제가 된다. 차로 마시는 것 외에도 활용처는 충분하다.

귤껍질의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헤스페리딘과 비타민P,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혈관 건강과 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사진 : 귤 껍질 차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귤 껍질 차


섭취를 원한다면 깨끗이 세척한 껍질을 잘게 썰어 말린 뒤, 뜨거운 물에 우려 차로 마시면 된다. 이제 귤 하나로 과육의 맛과 껍질의 효능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