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의 모습.(사진=셔텨스톡)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도입 10년 만에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가운데 휴대폰 보조금 등에 대한 제도가 어떤 방식으로 개편될지도 관심사다.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지금보다 싸게 구입이 가능할지 아니면 오히려 올라갈지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 유심의 모습.(사진=셔텨스톡)
단통법 폐지안은 지난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의결됐다.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28일 본회의에 상정·의결된다.
단통법은 지난 2014년 소비자 간 차별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다른 점포대비 월등히 더 높은 금액의 보조금을 페이백하는 등의 방식으로 일부 소비자만 혜택을 누리는 정보 불균형을 없애자는 취지였다.

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스마트폰 가격 인하 여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사진=셔텨스톡)
단통법이 지원금 규모를 제한하면서, 통신사 간의 자율 경쟁을 없애면서 시장경제의 질서를 해친다는 지적도 있었다. 통신사들 역시 요금을 내리지 않고 오히려 점점 올리며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이 전가됐다.

스마트폰의 모습.(사진=셔텨스톡)
특히 법적으로 규제하는 지원금 상한을 없애면서 향후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지금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단통법 폐지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폐지 효과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이다.

스마트폰의 모습.(사진=셔텨스톡)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