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명 압도한 무대…ZDF까지 주목한 K팝 아이콘

제이홉 / 사진 = 방탄소년단 X
제이홉 / 사진 = 방탄소년단 X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2025’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다시 한 번 글로벌 슈퍼스타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제이홉은 13일(현지시간)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90분간 23곡을 열창하며 6만 명의 관중을 압도했고, 한국어 가사 떼창과 응원법까지 터져 나오며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독일 공영방송 ZDF 집중 보도…전 세계 1천만 시청



사진 = 제이홉 롤라베를린 2025 공영방송 ZDF 방송화면
사진 = 제이홉 롤라베를린 2025 공영방송 ZDF 방송화면
독일 공영방송 ZDF는 메인 뉴스 프로그램 호이테 저널(heute journal)을 통해 제이홉의 공연을 상세히 보도했다. “K팝의 글로벌 현상이 베를린을 사로잡았다”며 제이홉의 단독 인터뷰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는 6만 명이 운집했고 전 세계에서 1천만 명이 온라인 접속해 공연을 함께했다.

제이홉 “팬들 덕분에 존재…진심으로 감사”

사진 = 제이홉 롤라베를린2025 공영 방송 ZDF 방송 화면
사진 = 제이홉 롤라베를린2025 공영 방송 ZDF 방송 화면


인터뷰에서 제이홉은 “팬들은 내 음악을 공유하고 퍼뜨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알게 한다. 그래서 팬들은 정말 소중하다”고 말했다. 또한 “절대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팬들 “제이홉을 통해 자기애와 존중 배워”…현장 열기 뜨거워

현장에서 인터뷰에 응한 팬들은 “그의 음악에는 희망과 자기애, 존중에 대한 메시지가 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며 제이홉의 음악적 메시지에 공감했다. 팬들은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뛰어넘는 그의 음악이 새로운 장르와 다양성을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K팝은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문화적 영향력 재조명

ZDF는 “K팝은 독특한 스타일과 삶의 태도로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며 K팝을 한국의 대표 수출 품목으로 소개했다. 제이홉의 군 복무 경험과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메시지 중심의 음악이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 언론은 그의 향후 활동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