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부산·제주까지, 창문 열면 바로 바다
지금 뜨는 국내 오션뷰 숙소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는 여행은 언제나 특별하다. 최근 국내 여행 트렌드에서도 숙소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뷰(View)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 2년 사이 새롭게 문을 열었거나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 오션뷰 숙소들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바다 풍경을 온전히 즐기는 ‘스테이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동해의 시원한 수평선부터 남해의 낙조, 제주 바다까지 각 지역별로 눈여겨볼 만한 오션뷰 숙소를 정리했다.
사진=홈마리나속초
강원도 속초와 양양, 강릉 일대는 국내에서 가장 시원한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브랜드 호텔과 감성 숙소들이 잇따라 들어서며 동해안 오션뷰 여행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속초에서는 2024년 문을 연 ‘홈 마리나 속초’가 새로운 오션뷰 호텔로 주목받고 있다. 속초항 인근에 자리한 이 호텔은 고층 루프탑 인피니티 풀과 바를 갖추고 있어 동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일출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여행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양양에서는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체스터톤스 낙산’이 눈길을 끈다. 레지던스형 숙소로 운영되는 이곳은 넓은 객실과 함께 동해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오션뷰가 장점이다. 강릉 주문진 인근의 ‘소돌23 풀빌라’ 역시 최근 신축 숙소로 떠오른 곳이다. 객실 내부 통창을 통해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어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사진=L7 해운대 바이 롯데
부산은 도시의 화려한 분위기와 바다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션뷰 숙소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해운대와 기장 일대에는 새로운 호텔과 리뉴얼 숙소들이 등장하며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졌다.
2024년 6월 문을 연 ‘L7 해운대 바이 롯데’는 최근 MZ세대 여행객 사이에서 주목받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위치에 있으며, 최상층 루프탑 풀에서는 바다와 도시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같은 해 리뉴얼 오픈한 ‘소노문 해운대’도 가성비 좋은 오션뷰 숙소로 언급된다. 해수욕장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이 장점이다. 기장 지역에서는 ‘아난티 앳 부산 코브’가 여전히 대표적인 오션뷰 숙소로 꼽힌다. 전 객실에 테라스가 마련돼 있어 바다 풍경을 보다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으며, 리조트 내부 산책로와 인피니티 풀이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제주와 남해, 낙조와 휴식을 즐기는 프라이빗 스테이
제주와 남해안은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머무는 휴양형 숙소가 많은 지역이다. 최근에는 워케이션과 결합된 호텔이나 독채 풀빌라 형태의 숙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제주에서는 2024년 오픈한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가 새로운 오션뷰 호텔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 이호테우 해변 앞에 자리한 이 호텔은 말 등대를 바라보는 객실 전망이 특징이다. 또한 같은 해 문을 연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워케이션 여행자를 위한 공유 오피스와 감각적인 객실을 갖춘 숙소로 알려졌다.
사진=여수 모나코 풀빌라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는 여행은 생각보다 특별한 기억을 남긴다. 창문을 열면 바로 펼쳐지는 수평선, 파도 소리를 들으며 보내는 아침, 그리고 노을이 물드는 저녁까지 오션뷰 숙소는 그 자체로 여행의 풍경이 된다.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다음 여행에서는 숙소의 ‘뷰’를 먼저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