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러 왔는데 맨날 없다더라”…인기 절정에도 가게 접은 속사정
사진=쯔양 유튜브 캡처
먹방 유튜버 쯔양이 운영하던 식당들이 돌연 문을 닫았다. 오픈 초기부터 긴 줄을 세울 만큼 인기를 끌었기에, 갑작스러운 폐업 소식에 많은 이들이 ‘경영난’을 점쳤다. 하지만 쯔양이 직접 밝힌 이유는 세간의 추측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그는 유튜버라는 ‘본업’과 사업가 역할 사이에서 겪었던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수많은 손님이 몰렸음에도 2024년을 기점으로 매장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관리 부족’이라는 예상치 못한 복선이 깔려 있었다.
현재 유일하게 남은 매장 한 곳을 불시에 찾아간 그의 모습에서 그 이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사진=쯔양 유튜브 캡처
경영난 아닌데도 가게를 접어야 했던 배경
쯔양이 운영하던 분식집과 돈가스집 등은 폐업 직전까지도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가 사업을 정리한 핵심 이유는 유튜버로서의 본업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한 영상에서 “시간이 1~2년 지나니 내가 너무 신경을 못 쓰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손님들은 쯔양을 보기 위해 가게를 찾았지만, 정작 그는 촬영 등 본업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는 날이 많았다. 이는 “나 보러 왔는데 맨날 없다”는 팬들의 아쉬움으로 이어졌다. 본업과 부업을 병행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고충이다.
사진=쯔양 유튜브 캡처
2020년 말, 23세의 나이로 요식업에 뛰어들었던 그는 결국 사업 확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쪽을 택했다.
관리 부족 인정하며 남은 매장 개선 나선 이유
과거의 문제를 인정한 쯔양은 행동으로 책임감을 보였다. 그는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 시흥의 매장 한 곳을 예고 없이 방문해 직접 위생과 맛 점검에 나섰다.
사진=쯔양 유튜브 캡처
쯔양은 실제 판매되는 메뉴들을 주문해 맛을 꼼꼼히 확인하고, 현장 직원들과 즉석 회의를 열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내가 봤을 때 부족한 점들을 계속 보완하러 올 것”이라며 맛의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단순히 폐업 이유를 해명하는 것을 넘어, 과거의 ‘관리 부족’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해석된다. 과거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사업체에 대한 책임감을 보이는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