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올린 셀카 한 장에 관심 집중

‘아빠 어디가’ 속 유쾌한 아빠 모습은 어디에

사진=이종혁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이종혁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종혁이 공개한 근황 사진 한 장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대중에게 익숙했던 유쾌한 ‘준수 아빠’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때문이다. 그가 SNS에 올린 사진 속에는 중후한 멋을 풍기는 50대 배우의 얼굴이 담겼다.

단지 헤어스타일을 바꿨을 뿐인데, 이미지가 180도 달라진 상황이다.

‘아빠 어디가’ 속 모습은 이제 없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사진=JTBC ‘아는 형님’


대중의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아있는 것은 예능 ‘아빠! 어디가?’ 속 그의 모습이다. 아들 준수와 함께하며 보여준 다정하고 장난기 넘치는 아빠 이미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하지만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은 달랐다. 짧게 정돈해 뒤로 넘긴 머리, 굵어진 얼굴선과 차분한 표정은 이전과 확연한 대비를 이뤘다.

이종혁 스스로도 “바버숍 다녀왔다”고 댓글을 남기며 스타일 변화를 알렸다. 때로는 사소한 변화가 한 사람의 인상을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52세 배우의 시간은 자연스럽게 흘렀다



1974년생으로 올해 52세가 된 그의 변신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1997년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로 데뷔한 이래, 그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꾸준히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드라마 ‘추노’, ‘신사의 품격’ 등 굵직한 작품에서 그는 늘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아들 이탁수의 배우 데뷔 소식이 전해지며, 그가 이제는 한 명의 배우를 키워낸 ‘아버지 배우’가 됐음을 실감하게 했다. 그의 얼굴에 깃든 세월의 깊이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20년 넘게 연기해온 배우로서의 삶 그 자체인 셈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