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의 운세 풀이 도중 밝혀진 모르모트 PD의 ‘큰 그림’
JTBC ‘연애전쟁’에서 공개된 이효리 섭외 비하인드
JTBC 예능 ‘연애전쟁’
가수 이효리가 자신을 섭외한 PD에게 유쾌한 배신감을 토로해 화제다. JTBC 신규 예능 ‘연애전쟁’ 녹화 도중, 프로그램의 연출자인 모르모트 PD의 섭외 비화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공개된 것이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한 무속인의 운세 풀이와 이효리가 다니던 요가원, 그리고 PD의 치밀한 계획이 있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연애전쟁’에서는 ‘무당 여자친구와 수발 남자친구’ 커플의 갈등이 다뤄졌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을 이끄는 모르모트 PD가 직접 출연자인 무당에게 자신의 운세를 보는 모습이 함께 공개돼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모르모트 PD는 “새 프로그램을 앞두고 있는데 잘됐으면 좋겠다”며 진지하게 조언을 구했다.
무당의 한마디에 촬영장이 술렁인 이유
출연자 무당은 PD의 운세를 보더니 “잘된다. 함께하는 사람이 너무 좋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진 가운데, 모두를 놀라게 한 발언이 이어졌다.
그는 “올해 대운이 들었다고 할 정도로 운이 많고, 귀인 자리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심지어 그대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인물도 설득해서 귀인이 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고, 이 한마디에 모든 출연진의 시선이 한곳으로 쏠렸다.
이효리가 배신감을 느낀 진짜 배경
의미심장한 예언에 스튜디오가 잠시 정적에 휩싸인 순간, 방송 화면에는 ‘모르모트 PD, 이효리 섭외 위해 요가원 티켓팅’이라는 과거 기사 제목이 자료 화면으로 등장했다. 무당이 언급한 ‘등 돌리고 있던 귀인’이 바로 이효리였음을 제작진이 직접 밝힌 셈이다.
이를 본 동료 MC 서장훈이 “등을 돌리고 있던 사람이 이효리씨인데”라고 쐐기를 박자, 이효리는 모르모트 PD를 향해 “순수하게 요가원에 온 게 아니었냐”며 장난스럽게 따져 물었다. 요가 수련 동기인 줄로만 알았던 PD의 방문이 사실은 섭외를 위한 치밀한 계산이었다는 사실에 유쾌한 배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효리의 재치 있는 반응에 현장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이효리의 합류로 기대를 모은 JTBC ‘연애전쟁’은 이별의 갈림길에 선 실제 커플들의 갈등을 조명하고, MC들이 이들의 관계 지속 여부를 함께 고민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효리를 비롯해 서장훈, 김희철이 MC로 활약하며, 지난 6월 23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연인과의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