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걸그룹 시절 뒤로하고 가위 잡은 그녀, 과천 미용실에서 포착된 최근 모습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 발악한다’ 솔직한 고백에 담긴 진짜 이유
사진= 유튜브 ‘김현숙의 묵고살자’ 캡처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화려한 무대를 떠나 미용실 원장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의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특히 그는 새로운 도전 이면에 숨겨진 남다른 고충을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그가 가위를 잡게 된 진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지난 25일 배우 김현숙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지현의 헤어디자이너 일상이 공개됐다. 현재 경기도 과천시의 한 미용실에서 원장으로 근무 중인 그를 응원하기 위해 김현숙이 직접 방문한 영상이다.
사진= 유튜브 ‘김현숙의 묵고살자’ 캡처
이날 이지현은 화려한 헤어밴드와 감각적인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를 본 김현숙은 “왜 그렇게 걸그룹처럼 있냐. 너무 예쁘다”며 변함없는 비주얼을 칭찬했다. 이지현은 “언니 온다고 해서 힘 좀 줬다”며 미소로 화답했다.
‘나도 발악한다’는 고백, 그녀가 겪는 진짜 고충
칭찬이 이어지자 이지현은 의외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나도 발악하는 거다”라며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고백했다.
“여기 선생님들이 다 젊다. 대표 원장님도 나보다 어려서 더 노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어린 동료들을 보며 느끼는 솔직한 감정이었다.
사진=이지현 인스타그램 캡처
그의 열정은 직급에 얽매이지 않았다. 최근 미용실 앞에서 열린 가수 공연 당시, 직접 거리로 나가 홍보 쿠폰을 돌렸다고 한다. 매장의 성장을 위해 밑바닥부터 발로 뛰는 마케팅 원장의 면모를 보여준 셈이다. 만약 당신이 40대에 완전히 새로운 직업에 뛰어든다면, 이지현과 같은 열정을 보일 수 있을까.
우연한 제안으로 시작된 도전, 그 계기가 된 한 마디
화려한 아이돌이었던 그가 헤어디자이너에 도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시작은 아주 우연했다. 그는 “매일 출근하듯 다니던 미용실 원장님이 ‘미용 한번 배워보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사진= 유튜브 ‘김현숙의 묵고살자’ 캡처
친숙한 공간이라는 생각에 덜컥 시작했지만 현실은 혹독했다. 이지현은 “웬걸...”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김현숙은 “원래 멋모르면 용감하다. 지금 알았으면 하겠냐”고 물었고, 이지현은 깊이 공감하며 “못한다. 그냥 다른 거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지현은 2001년 4인조 걸그룹 쥬얼리 멤버로 데뷔해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6년 팀을 탈퇴한 후 배우로도 활동했다.
그는 두 번의 이혼을 겪은 뒤 현재 1남 1녀를 홀로 양육하고 있다. 43세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