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시구, ‘워터밤’ 연상케 하는 분위기로 ‘화제’
오늘(11일) ‘클로저’로 컴백 “당당한 여성 중심”

사진=전소미 인스타그램
가수 전소미가 시구와 함께 화려한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소미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크롭티와 핫팬츠에 LG 유니폼을 걸친 채 등장한 그는 관중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워터밤 공연을 연상케 하는 에너제틱한 포즈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투수석에서 포크볼을 던져 포수 미트에 꽂히는 장면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여성 스타로는 드문 투수석 시구 성공 사례로, 그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전소미는 응원석에서 LG 팬인 정승제 강사와 함께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승리 기원 스티커를 직접 제작해 나눠주는 센스도 보였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오늘(11일) 전소미는 두 번째 EP ‘카오틱 & 컨퓨즈드(Chaotic & Confused)’로 돌아온다. 지난 2019년 솔로 데뷔 이후 6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그는 이번 앨범에서 내적 혼란과 성장 과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선공개곡 ‘엑스트라(EXTRA)’로 성숙한 변화를 예고한 전소미는 타이틀곡 ‘클로저(CLOSER)’에서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하우스 장르 기반의 이 곡은 션 킹스턴의 ‘뷰티풀 걸스(Beautiful Girls)’를 샘플링해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로 재해석했다. 전소미는 “더 당당해진 여성을 중심으로 가사를 바꿨다”며 “원곡의 존중과 나만의 색을 동시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전소미 인스타그램
또한 전소미는 내년 아이오아이(I.O.I) 데뷔 10주년을 맞아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그는 “멤버들과 ‘잘 해보자’며 스케줄을 조율 중”이라고 귀띔했다.
시구로 팬심을 달군 전소미는 새 앨범을 통해 한층 성숙한 아티스트로 도약을 예고했다. 무대 위에서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