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떠난다면 필수 체크! 연말 신용카드 할인 혜택 한눈에
스타벅스·돈키호테·해외 리조트까지, 카드사 연말 해외 혜택 확대
사진=생성형 이미지
연말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신용카드 업계가 여행객을 겨냥한 할인 혜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항공권과 호텔, 해외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카드와 이벤트가 늘어나면서 여행 경비 절감에 관심이 쏠린다. 2025년 12월 기준, 실제 확인된 해외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주요 카드와 프로모션을 정리했다.
수수료 면제부터 캐시백까지… 해외여행 특화 카드 주목
해외 결제 수수료와 환율 부담을 낮춘 트래블 특화 카드는 연말 여행객에게 필수 카드로 꼽힌다.
신한카드 ‘SOL 트래블’은 해외 결제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를 면제하고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사용 빈도가 높은 여행자에게 실질적인 체감 혜택이 크다는 평가다.
KB국민카드 ‘WE:SH Travel’은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와 환율 우대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도 포함돼 있다. 해외 결제 비중이 높은 장기 여행이나 복수 국가 방문 일정에 적합한 카드로 꼽힌다.
사진=우리카드
프로모션형 혜택도 눈길을 끈다. 삼성카드(JCB 브랜드)는 해외 가맹점 결제 시 최대 30% 캐시백을 제공하는 연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적용되는 방식으로, 일본 등 JCB 가맹점 이용 비중이 높은 여행객에게 유리하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까지 글로벌 가맹점과 제휴한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외 스타벅스에서 우리카드로 건당 2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별 8개를 적립해 주는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국가별 맞춤 혜택도 마련됐다. 일본 여행객을 대상으로 일본 돈키호테 전 지점에서 1만엔 이상 이용 시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며, 베트남 롯데면세점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3만원 캐시백 혜택을 지급한다. 미국 여행객을 위한 혜택도 눈에 띈다. 미국 본토에서 50달러 이상 결제할 때마다 5000원을 캐시백해주며, 코스트코·트레이더조·타깃 등 미국 주요 대형마트에서 결제하면 3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숙박 예약의 경우 삼성카드·BC카드·하나카드 등 주요 카드사의 호텔스닷컴 제휴 할인을 통해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해외 호텔 숙박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연말 결제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국민카드는 31일까지 ’해외여행 계획 중이라면? 3% 할인부터 챙겨요!’ 행사를 통해 해외여행 상품과 해외 호텔 숙박비를 국민카드로 결제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하나투어·모두투어·한진관광·노랑풍선·참좋은여행에서 해외여행 상품을 결제하면 ’3%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호텔패스를 통해 해외 호텔을 결제하면 최대 8%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하나투어를 통한 해외 호텔 예약 시 1박당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7%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캐시백 이벤트도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MTR) 서비스에 카드를 등록한 뒤 일본 백화점, 중국 알리페이, 유럽 쇼핑몰 등 행사 대상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최대 10%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카드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 결제 수단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체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이벤트 기간과 할인 한도, 전월 실적 조건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