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 세단·해치백 이은 세 번째 라인업, 실용성·디자인 모두 잡아
멕시코 공장 생산, 유럽 시장 우선 공급… 국내 팬들 아쉬움 커져
K4 스포츠왜건 내부 / 사진=기아
기아의 신형 모델 K4 스포츠왜건이 유럽에서 먼저 공개됐다.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실용성을 갖춰 현지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선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차량의 생산지가 그 배경에 있다.
K4 스포츠왜건은 세단과 해치백에 이은 K4의 세 번째 라인업이다. 왜건의 가장 큰 장점인 적재 공간은 기본 604리터에 달한다. 이는 해치백 모델보다 166리터 넓은 수치다.
K4 스포츠왜건 외관 / 사진=기아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 유럽 취향 저격했다
GT-라인 트림을 중심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고광택 블랙 벨트라인과 전용 범퍼 등이 적용돼 기존 모델과 차별점을 뒀다.
날카로운 램프 디자인과 C필러 그래픽, 숨겨진 뒷문 손잡이 등은 세련미를 더한다.
차량의 길이는 4695mm로 해치백보다 265mm 길지만, 휠베이스는 2720mm로 동일해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439리터까지 공간이 확장된다. 캠핑이나 많은 짐을 싣는 여행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K4 스포츠왜건 외관 / 사진=기아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5.3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합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디지털 키 2.0, AI 음성 비서 등 최신 편의 사양도 빠짐없이 지원한다.
멕시코 공장 생산이 국내 출시의 변수다
문제는 이 차량이 기아의 멕시코 페스케리아 공장에서 생산된다는 점이다. 기아는 2023년 이 공장에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최대 4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
K4 스포츠왜건 외관 / 사진=기아
K4 스포츠왜건은 여기서 생산돼 올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북미나 국내 출시 계획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및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구성되며, 추후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도 예고됐다. 뛰어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출시가 불투명하자,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역수입’이라도 하고 싶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유럽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전략 모델이 국내 팬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된 상황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