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2026년형 에스컬레이드 국내 출시 선언. 고속도로에서 핸들 조작 없이 주행하는 ‘슈퍼크루즈’ 기술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TMAP 커넥티드 서비스와 55인치 디스플레이가 선사하는 경험은 과연 어떨까.
2026 에스컬레이드 실내 / 캐딜락
대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캐딜락은 2026년형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국내에 공식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 개시를 알렸다. 이번 신형 모델은 단순한 상품성 개선을 넘어, 국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핵심은 ‘핸즈프리 주행’, ‘국내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그리고 ‘압도적인 실내 공간’ 세 가지로 요약된다. ‘도로 위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도로에 최적화된 핸즈프리 주행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슈퍼크루즈’ 기능이다. 이는 국내 약 2만 3000km에 달하는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고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다. 고정밀 지도 데이터와 실시간 카메라, 레이더 센서, GPS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차선 유지뿐 아니라 자동 차선 변경까지 수행한다. 특히 곡선 구간이나 예기치 못한 공사 구간 등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교하게 차량을 제어하며 운전자의 피로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여기에 교통표지판 인식 기능이 더해져 제한 속도를 스스로 인지하고 속도를 조절하는 영민함까지 갖췄다.
2026 에스컬레이드 / 캐딜락
TMAP 품은 55인치 거대 스크린
실내 경험의 혁신은 55인치 디스플레이에서 시작된다. 캐딜락 모델 최초로 탑재된 TMAP 커넥티드 서비스는 이제 스마트폰 연결이라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운전석 클러스터와 중앙 디스플레이에 지도가 연동되어 시인성을 높였고, 증강현실(AR) 카메라를 통해 실제 도로 영상 위에 길 안내 그래픽을 띄워 직관성을 극대화했다.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 오토(NUGU AUTO)’를 이용하면 목소리만으로 내비게이션, 공조 시스템, 음악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움직이는 VVIP 라운지 롱휠베이스 ESV
2026 에스컬레이드 / 캐딜락
넓은 공간 그 이상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롱휠베이스 모델인 ESV도 함께 선보였다. ESV 모델의 진가는 2열 공간에서 드러난다. 마사지 기능을 포함한 14방향 전동 조절 프리미엄 시트가 기본 적용되며, 2열 승객을 위한 커맨드 센터와 수납식 테이블, 듀얼 무선 충전 패드까지 마련됐다. 이동 중에도 편안한 휴식은 물론 업무까지 볼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하는 셈이다. 또한 최대 4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은 각 좌석별로 독립적인 음향 설정이 가능해 마치 콘서트홀에 앉아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
변함없는 V8 심장과 플래그십의 무게
강력한 성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f·m를 발휘하는 6.2L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그대로 유지했다. 1초에 1000회 노면을 분석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과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은 거대한 차체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최상의 승차감을 구현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일반형 1억 6807만 원, ESV 1억 9007만 원으로 책정됐다. 최첨단 기술과 압도적인 공간, 강력한 퍼포먼스를 모두 담아낸 신형 에스컬레이드가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2026 에스컬레이드 실내 / 캐딜락
2026 에스컬레이드 / 캐딜락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