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사막 한복판서 세계 최초 공개된 익스트림 오프로드 콘셉트카 ‘엑스 스콜피오’
전갈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 1115마력 V8 엔진 탑재... 양산 가능성은?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 출처 : 제네시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 출처 : 제네시스




제네시스가 브랜드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인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룹알할리 사막에서 ‘제네시스 데저트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익스트림 오프로드 콘셉트카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혹독한 사막을 배경으로 한 이번 공개 행사는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와 퍼포먼스의 영역을 한 단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로 평가받는다. 기존의 도심형 럭셔리 이미지를 넘어, 어떠한 험로도 주파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예고했다.

전갈에서 영감 얻은 강렬한 디자인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 출처 : 제네시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 출처 : 제네시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는 ‘전갈’의 형상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강인한 생존력을 상징하는 전갈처럼, 차량은 단단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다.

전체적으로 아치형 실루엣과 균형 잡힌 비례가 돋보이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램프(투라인 시그니처 램프)가 전면부를 강렬하게 장식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분절형 외부 패널 구조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험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차체 손상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수리를 가능하게 하는 실용적인 설계다.

1115마력, 상상을 초월하는 성능



디자인만큼이나 성능 또한 압도적이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의 심장으로는 고성능 V8 엔진이 탑재됐다. 공개된 스펙에 따르면 최고출력은 무려 1115마력에 달한다. 이는 현존하는 대부분의 슈퍼카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러한 강력한 힘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용 서스펜션과 18인치 비드락 휠, 직경 40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오프로드 타이어,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차체에는 카본, 케블라, 유리섬유 등 첨단 소재를 적극 활용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오프로드 내구 레이스 전문가들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실전 성능을 극대화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 출처 : 제네시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 출처 : 제네시스


제네시스의 새로운 콘셉트 전략



제네시스는 이번 공개와 함께 ‘럭셔리·스포츠·쿨’이라는 세 가지 감성 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콘셉트 모델 전략을 발표했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이 중 고객의 도전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쿨(Cool)’ 영역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최근 고성능 라인업 ‘마그마’를 공개한 데 이어, 내연기관 V8 엔진을 탑재한 오프로드 콘셉트카까지 선보이면서 제네시스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엑스 스콜피오의 양산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도로 위에서 국산 슈퍼카를 만날 날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 출처 : 제네시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 출처 : 제네시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