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의 시대는 끝났다!” SUV·RV 전성시대 활짝

2024년,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왕좌의 게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쟁 속, 기아가 쏘렌토와 카니발을 앞세워 현대차를 제치고 판매 순위 1, 2위를 싹쓸이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변인가, 시대의 흐름인가?” RV와 SUV의 거침없는 질주, 그리고 세단의 몰락. 2024년,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했다.
기아 쏘렌토 (출처=기아)
기아 쏘렌토 (출처=기아)
“9만 대 판매 신화!” 쏘렌토, 1999년 이후 첫 기아 베스트셀링카 등극!

기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54만 1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쏘렌토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축포를 터뜨렸다. “쏘렌토, 너 없었으면 어쩔 뻔했니!”
쏘렌토 (출처=기아)
쏘렌토 (출처=기아)
쏘렌토: 9만 4538대 판매 (전년 대비 10.2% 증가), 판매 순위 1위!

카니발: 8만 2748대 판매 (전년 대비 36.4% 증가), 판매 순위 2위!

특히, 쏘렌토는 1999년 기아가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기아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쏘렌토, 드디어 한을 풀었구나!” 이는 또한 국내 최초 RV 차량으로서 판매 1위를 차지, “세단 천하”였던 기존 베스트셀링카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출처=기아)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출처=기아)
“그랜저, 5위로 추락!” SUV·RV에 밀려난 세단의 굴욕

“SUV와 RV의 시대가 도래했다!” 지난해 판매량 TOP 5를 살펴보면, SUV와 RV 차량이 무려 4자리를 차지했다.

기아 쏘렌토 (9만 4538대)

기아 카니발 (8만 2748대)

현대차 싼타페 (7만 7161대)

기아 스포티지 (7만 4255대)

현대차 그랜저 (판매량 비공개)

전통의 강자, 그랜저는 5위로 밀려나며, “세단의 시대는 저물고, SUV·RV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랜저, 이제는 5위 턱걸이라니!” 기아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선전 역시 이러한 변화에 한몫했다. 쏘렌토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와 실용성을 모두 갖춘 “팔방미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아 카니발 측정면 (출처=기아)
기아 카니발 측정면 (출처=기아)
“전기차 시장도 요동친다!” EV3, 아이오닉5 추격! 수입차 시장은 테슬라 모델 Y 독주!

기아의 약진은 전기차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7월 출시된 EV3는 1만 2851대를 판매, 아이오닉5(1만 4213대)를 바짝 추격하며,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EV3, 무서운 신인이 나타났다!”
기아 EV3 (출처=기아)
기아 EV3 (출처=기아)
수입차 시장에서는 테슬라 모델 Y가 1만 8717대로 판매 1위를 차지, “내연기관 중심의 수입차 시장에 균열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BMW 520(1만 2532대)이 벤츠 E200(1만 540대)을 앞지른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2025년, 기아의 독주는 계속될까?”

쏘렌토와 카니발의 1, 2위 석권은, “단순한 판매량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세단에서 SUV와 RV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시대적 흐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강세는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아 쏘렌토(출처=기아)
기아 쏘렌토(출처=기아)
기아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K-자동차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기아의 독주는 계속될 것인가?” 변화의 소용돌이 속, 자동차 시장의 미래가 더욱 궁금해진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