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픽업이지!” 더욱 강력해진 심장, 2025년형 램 2500/3500

램 트럭스 램 3500 실내 (출처=램-트럭스)
램 트럭스 램 3500 실내 (출처=램-트럭스)
“힘 좀 쓴다”는 픽업트럭 사이에서도 “진짜”가 나타났다. 픽업트럭 명가 램 트럭스가 2025년형 램 2500과 3500을 새롭게 선보이며, F-150이 꽉 잡고 있던 대형 픽업트럭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단순히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니다. 심장(엔진)부터 발끝(디자인)까지 싹 뜯어고친 신형 램 2500/3500은 “괴물 픽업”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다.
램 트럭스 램 2500 측정면 (출처=램 트럭스)
램 트럭스 램 2500 측정면 (출처=램 트럭스)
1,456Nm 토크! 16.6톤 견인! 괴물 심장을 품다

이번 신형 램 2500/3500의 핵심은 단연 ‘엔진’이다. 새롭게 설계된 6.7L 커민스 디젤 엔진은 블록과 헤드를 갈아엎고, 대형 흡기/배기 밸브, 고압 연료 시스템, 새로운 터보차저까지 장착하며, 무려 430마력, 1,456Nm(148.4kg.m)라는 괴물 같은 토크를 뿜어낸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10마력 상승한 수치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로 업그레이드하며, 0-100km/h 가속 시간도 6.9초로 기존보다 1.1초나 단축했다. “달리기 성능까지?” 놀라긴 이르다.
신형 6.7L 디젤 엔진 (출처=램-트럭스)
신형 6.7L 디젤 엔진 (출처=램-트럭스)
기본 사양인 6.4L 헤미 V8 엔진 역시 405마력, 581Nm(59.3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최대 36,610파운드, 즉 16.6톤을 견인할 수 있다. “이쯤 되면 트럭이 아니라 견인차 아닌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연비 개선까지 이뤄내며, 힘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램 트럭스 램 2500 견인모드 (출처=램-트럭스)
램 트럭스 램 2500 견인모드 (출처=램-트럭스)
“짐승남의 정석!” 확 바뀐 디자인, 실용성까지 챙겼다

“힘만 센 줄 알았지?” 신형 램 2500/3500은 디자인까지 확 바뀌었다. 새롭게 디자인된 프론트 그릴과 분리형 헤드라이트는 강인한 인상을 주며, 새로운 휠과 테일라이트는 세련미를 더한다.

여기에 램박스 화물 관리 시스템(옵션)은 방수, 잠금, 내부 조명, 115V 전원 소켓까지 제공, “이쯤 되면 움직이는 창고”라 불릴 만하다.
램 트럭스 램 2500 측정면 (출처=램-트럭스)
램 트럭스 램 2500 측정면 (출처=램-트럭스)
“안락함까지?”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실내

“겉만 번지르르한 게 아니야!” 실내 역시 최첨단 기술로 무장했다. 기본 트림에는 8.4인치, 상위 트림에는 12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최상위 트림에는 14.5인치 Uconnect 5 시스템이 탑재된다. 새롭게 추가된 10.25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외부 카메라 뷰 확인, HDMI 연결을 통한 동영상 감상까지 가능, “조수석에서도 심심할 틈이 없겠군!”
램 트럭스 램 2500 실내 (출처=램-트럭스)
램 트럭스 램 2500 실내 (출처=램-트럭스)
새롭게 설계된 컬럼 시프터, 듀얼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최대 2.4kW 전력을 제공하는 온보드 전원 인버터는 덤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7개 스피커의 하만 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전후방 주차 센서 등 안전 사양도 기본이다.

2025년 1분기 미국 출시, 가격은?

2025년형 램 2500과 3500은 2025년 1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램 2500이 약 6,370만 원(47,560달러)부터, 램 3500은 약 6,510만 원(48,565달러)부터 시작한다.
램 트럭스 램 2500 측면 (출처=램-트럭스)
램 트럭스 램 2500 측면 (출처=램-트럭스)
“가격도 합리적이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국내 픽업트럭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F-150, 긴장해야겠는걸?”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