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분 만에 80% 충전! 1억 4,800만 원부터! “압도적 스펙”으로 무장한 에메야, 한국 시장 ‘정조준’!
“612마력으로 524km를 달린다고?” 영국의 스포츠카 명가, 로터스가 ‘괴물’ 전기 세단 ‘에메야(Emeya)’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7일, 에메야와 에메야 S 모델의 국내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모델 모두 국내 인증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고속도로 주행거리를 기록하며,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로터스 에메야 측정면2 (출처=로터스)
환경부에 따르면, 에메야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524km, 도심 503km, 고속도로 551km에 달한다. 저온 환경에서도 최대 425km를 달릴 수 있어, ‘겨울철 무용지물’이라는 전기차에 대한 편견을 깨뜨렸다.
로터스 에메야 주행테스트 (출처=로터스)
800V 전압 시스템을 통해 초고속 DC 충전을 지원, 배터리 10%에서 80%까지 단 14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의 350kW 초급속 충전기와도 호환되어,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는 이제 ‘안녕’이다.
로터스 에메야 측정면 (출처=로터스)
에메야와 에메야 S는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통해 각각 최고출력 612마력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4.15초. “전기차는 느리다?” 에메야 앞에서는 옛말이다.
로터스 에메야 측정면1 (출처=로터스)
에메야의 실내는 럭셔리 그 자체다. 나파 가죽과 정교한 금속 장식은 ‘억’ 소리 나는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을 보여준다.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로터스 하이퍼 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스마트’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고, 23개 스피커로 구성된 KEF 오디오 시스템은 ‘귀 호강’을 책임진다.
여기에 8방향 전동 시트, 4방향 럼버 서포트,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열선 및 통풍 시트까지 기본 제공되니, 이쯤 되면 ‘움직이는 럭셔리 스위트룸’이라 불러도 손색없다.
로터스 에메야 실내 (출처=로터스)
에메야의 가격은 기본형 1억 4,800만 원, 에메야 S 1억 6,990만 원, 최상위 모델 에메야 R은 1억 9,990만 원이다. 로터스는 에메야를 통해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에메야가 한국 전기차 시장에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리고, 로터스의 ‘럭셔리’ 전략은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