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단풍터널과 호수정원, 장수동 은행나무 산책 코스
수목원·온실 운영일과 주차·대중교통 이용 정보

인천대공원 가을 단풍 풍경 / 한국관광공사
인천대공원 가을 단풍 풍경 / 한국관광공사
단풍을 보러 먼 산까지 나서지 않아도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숲과 호수, 수목원이 한자리에 모인 인천대공원이다.

공원 면적은 약 266만㎡로, 관모산과 상아산을 둘러싸고 펼쳐진다. 정문에서 호수정원으로 이어지는 느티나무길과 물가 산책로가 계절의 변화를 보여준다.

느티나무 단풍터널과 호수정원

인천대공원에서 가을 산책의 시작점으로 꼽히는 곳은 정문에서 호수정원으로 향하는 길이다. 양옆의 느티나무가 단풍으로 물들면 가지와 잎이 머리 위로 이어져 터널처럼 보인다.

10월 말부터 11월 초에는 공원 곳곳에서 단풍을 만날 수 있다.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드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호수정원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호수 둘레길에서는 숲길과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붉게 물든 산과 푸른 하늘이 잔잔한 수면에 비쳐 물가를 따라 걷는 동안에도 가을빛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동문 가까이에는 수령 약 800년으로 알려진 장수동 은행나무가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로, 노랗게 물드는 시기에는 공원 산책과 함께 들르기 좋은 코스다.
인천대공원 호수정원 / 한국관광공사
인천대공원 호수정원 / 한국관광공사

수목원과 체험 시설

단풍 산책에 더해 식물과 환경을 살펴볼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인천수목원에는 1,3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며, 온실에서는 열대식물과 다육식물 등을 볼 수 있다.

수목원과 온실은 매주 월요일 휴원한다. 방문일이 월요일이라면 실내 관람 일정을 조정해야 하며, 운영시간과 시설별 공지도 출발 전에 확인하는 편이 낫다.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목재를 활용해 소품이나 가구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시설이라 가족 단위 방문객은 예약 가능 여부를 먼저 살펴야 한다.

환경미래관은 지구 환경 문제와 청정에너지 등을 전시와 체험형 자료로 소개한다. 어린이동물원은 방역 조치에 따라 임시 휴원 중인 것으로 안내돼 있어 방문 전 운영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인천수목원 목재문화체험장 / 한국관광공사
인천수목원 목재문화체험장 / 한국관광공사

넓은 공원 이동과 방문 정보

공원 규모가 큰 만큼 자전거를 이용하면 이동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자전거 광장에서는 여러 명이 함께 탈 수 있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어 산책로와 호수 주변을 둘러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그늘막 쉼터의 텐트 설치는 지정 구역에서만 가능하며, 운영 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11월부터는 잔디 보호를 위해 텐트 설치가 제한된다.

인천대공원은 입장료가 없고 정문과 동문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주차요금은 하루 3,000원이며, 주말에는 주차장과 진입로가 혼잡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대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역은 공원 남문과 연결돼 있어 주말 혼잡을 피하고 싶을 때 이동 선택지로 고려할 만하다.
인천대공원 입구 / 한국관광공사
인천대공원 입구 / 한국관광공사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